마을학교 호사카 유지 교수 초청강연

[고양신문] 세종대 호사카 유지 교수가 고양시에 방문한다. 사단법인마을학교(이사장 이승배)가 주최하는 '공감, 우리시대' 강연을 위해서다. 이 강연은 9월 10일 화요일 오후 7시 덕양구청 소회의실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5000원 이상 자율기부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84회를 맞은 '공감, 우리시대'는 2008년부터 마을학교가 진행한 명사 초청 강연이다. 현재까지 1만3200여 명의 고양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유시민, 조국, 정재승, 이범, 정희진, 홍세화, 장강명 등 70여 명의 연사를 초청한 바 있다.

“100% 한국인 호사카 유지가 말한다: 일본 보수, 그들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이번 강연은 최근 장기화하는 한일관계의 위기 국면을 더욱 정확히 이해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현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베 정권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면서, “일본의 일반 시민들의 의식 구조에 대해서도 다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베 정권을 위시한 일본의 극우세력과 이전의 전통적인 보수세력에 대해서도 해설할 예정이다.

백상진 마을학교 소장은 “최근 불매운동 등 주권을 지키겠다는 국민들의 열망이 매우 뜨겁다”면서, “이러한 범국민적 운동이 일본 내 아베 정권에 반대하는 시민들과도 맞닿을 수 있지 않을까 해 이 강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 출신의 한국인 호사카 유지 교수라면 양국의 정서과 정치적, 문화적 상황에 대해 더욱 심화된 이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을학교는 ‘서로 가르치고 함께 배우며 더불어 실천하는 것’을 모토로 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2008년에 설립돼 올해 11주년을 맞았다. 명사 초청 강연, 청소년 방학 체험강좌, 어른들을 위한 기획강좌 등 고양 시민과 함께 240여 회의 강연을 기획해온 바 있다.


참가신청: forms.gle/Aww8r7UUKxLqc4V37

문의: 사단법인 마을학교 031-966-1990 / contact@communityschoo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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