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학부모 교육특별위원회
청소년 성범죄 예방교육·캠페인 펼쳐

 

[고양신문] 고양시 학부모 교육특별위원회(이하 교특위)는 지난 17일 고양시교육지원청과 고양아람누리 일대에서 '성범죄 예방교육 및 캠페인’을 펼쳤다.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덕심·김해련 시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행복한미래교육포럼이 동참했다.

강사로 초청된 김선규 한국사이버보안협회 김선규 이사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불법촬영 카메라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와 스토킹·데이트폭력, 청소년을 노린 채팅앱 등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다양한 성범죄의 심각성을 짚은 후, 예방과 상담 및 대처방법을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적극 알렸다. 아울러 불법촬영물을 개인끼리 전달하는 행위도 처벌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청소년들의 인식개선을 촉구했다.
 


교육에 이어 고양아람누리 일대에서 펼쳐진 성범죄 예방 가두캠페인에서는 ‘성범죄 No! 안전한 세상 YES!’, ‘몰카 찰칵! 수갑도 찰칵!’ 등의 구호를 함께 외치며 성범죄 예방의 경각심을 알렸다.
캠페인에 참석한 한 청소년은 “교육과 캠페인에 참여하며 성범죄 근절을 위한 인식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특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고양시의회가 ‘고양시 청소년 대상 성범죄 예방 및 교육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것을 기념하는 취지로 기획됐다”고 밝혔다. 상기 조례는 고양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덕심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김덕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성폭행 가해자 중 34.7%가 10대로 조사됐으며, 성매매 강요 가해자도 10대가 최다를 차지하는 등 청소년 가해 성범죄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며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청소년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성범죄 예방 교육 의무화’라는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 성범죄 예방 및 교육에 관한 조례 제정은 전국 최초”라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고양시의회 이윤승 의장은 “정기적인 성범죄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고양시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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