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1월 1일은 제 17회를 맞는 "시의 날"이었다. (사)한국시인협회는 이날을 기념하여 시문학강연 및 시낭송행사를 했다. 세종문화회관컨벤션센터에는 이날 저녁 7시부터 김춘수 시인, 김남조시인, 이근배시인을 비롯한 많은 원로와 중진시인들이 모여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김춘수 시인은 좋은 시인은 있는데 큰 시인은 아직 없는것 같다며 인간성에 대한 깊은 통찰이 시 의식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배 한국시인협회장은 영상매체속에서 시의 가치기준이 흔들리고 있는 이때 시의 이상을 높이는 명제를 강조하며 항상 신선하고 늘 깨어있는 예견하는 그런 시인이 되자고 했다 장사익의 시노래에서 허형만시인의 아버지라는 시를 노래할 때는 가슴이 뭉클해졌다고 참석한 허순위 시인이 눈시울을 붉혔다 .일어서는 모국어와 타오르는 시의 노래를 만끽 할 수 있는 기회였다
행사는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다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 제1부 행사

' 우리는 다시 시인만세를 부른다'

제 17회 시의 날 식순
사회 : 유자효시인

1부
개회 : 국민의례
『시의 날』 선언의 글 낭독 : 허영자<시인·한국시인협회 평의원>
개막서시 : 시인만세 /성찬경<시인·예술원회원>
대회장 인사 : 이근배<한국시인협회장>
기념사 : 최은하<한국현대시인협회장>
기념강연 : 세계 속의 한국 시/ 김춘수<시인·예술원회원>

2부
시낭송
김후란-이 세상 모든 아픔
장윤우 -나는 시인도 뭣도 아니다
김규화-사물놀이
이가림-석류
안혜초-쓸쓸함 한줌
김년균-임진강의 하루
이승하-어머니의 뇌신
김유선-물음

3부
공연
우리가곡 /그대 있음에, 그리운 금강산
소프라노 김은주<한국예술종합대학출강>
피아노 조성연



-휴식-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 제 2부행사>

2003년 민족명시 보급과 국민 시 애송운동을 위한 전국순화시문학강연회

일어서는 모국어여! 타오르는 노래여!

제 1부
문학강연 : 시에서의 보편성과 특수성/김종길<시인, 예술원회원>

제 2부
시 낭송
김남조 / 나의 시에게 1
홍윤숙 / 네가 오는 가을 산 눈부심을
정진규 / 순금
김초혜 / 어머니
박제천 /SF교감
김종철 /해뜨는 곳에서 해지는 곳까지

공연
시무용 / 정지용 시<풍랑몽>
김복희 무용단

제 3부
시 낭송
김광림 / 시인
손 숙 ― 서정주/자화상『찬조낭송』
민 영 / 무릉가는 길
유안진 / 다보탑을 줍다
허형만 / 파도
신달자 / 겨울노래

공연
시노래/ 찔레꽃 외 (장사익 선생님)

이날 행사는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한국일보 , SBS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안명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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