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곡초등학교 벼 사랑 체험농장 수확 하다

도시 어린이들에게 벼 생육의 전 과정을 관찰하게 함으로서 체험을

통한 학습 효과를 높이고 농업과 자연의 소중함을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코자 "2003 꿈나무 벼 사랑" 체험 농사를 지도 농협의 도움으로

시작한 능곡초등학교 에서는 6 개월간 벼와 함께 생활하면서 벼 만큼

이나 성장했다. 유난히 비가 많아 일조량이 적어 수확량이 적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아침 등교길에 들여다 보며 관찰했고 하교길에

잊지 않고 눈인사를 하며 벼와 대화를 나눴다는 "문 자연,장수빈"

학생의 말 처럼 누구 한사람 벼 사랑에 소홀한 학생은 없었을것이다.

임종덕 교감 선생님의 벼 베기 시범을 눈 여겨 보던 학생들은 처음

잡아보는 낫이거늘 서로 먼저 베갰다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각자가 벤 벼는 발틀과 그네(홀태) 를 이용하여 직접 탈곡 까지

손수 해 보이며 요즘의 발달된 자동화 기계가 아닌 우리 조상들의

손과 발을 이용해 야만 가능했던 옛날 옛적의 농기구들을 접해보면

서 불편은 하지만 그래도 정스러움을 느꼈을 것이다.

이날 수확된 벼는 떡으로 만들어져 참여 학생들이 직접 맛볼수

있게 할 계획이라며 이 행사를 이끌어온 지도농협 이용해 차장은

아이들 만큼이나 행복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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