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목) 오후2시 아람누리서 개최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이병욱)는 세계정신건강의 날(10월10일)을 맞아 정신건강 편견해소를 위한 정신건강연극제 ‘태양을 향해’를 개최한다. 9월 26일(목) 오후2시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무료로 공연되며 현재 사전접수중이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G-mind 정신건강연극제’ ‘태양을 향해’는 최근 우리 사회의 과도한 음주문제와 그로 인한 가정의 아픔을 다룬 작품으로, 본 작품을 통해 고양시민의 알코올 중독 예방 및 인식 개선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태양을 향해’는 하루도 빠짐없이 술을 마시며 살아가는 엄마 민유라와 이를 가슴 아프게 지켜보는 16살 아들 정은찬의 이야기이다. 은찬이는 엄마의 가슴 아픈 시간을 고쳐주겠다며, 자신만의 초현실적인 상상의 세계에 빠져 현실을 외면한다. 다행스럽게 경찰관 신석기가 은찬이를 지켜보며 선도하고 있다. 신석기 역시 엄마가 알코올 중독자였으며 연명치료 중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신석기는 은찬이의 엄마 민유라를 만나 서로의 상처를 확인하는데, 은찬이가 꾸민 초현실적인 계획, 그 계획으로 엄마 민유라는 자신의 과오를 진실로 깨닫게 되는 내용이다.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 이병욱 센터장은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은 살면서 한번 이상 알코올의존을 경험합니다. 알코올 중독은 개인이나 가정, 사회적으로 큰 문제이나 정작 본인은 중독이라고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알코올 중독 치료는 무조건 술을 끊는 것(단주)입니다. 태양을 등지고 그림자를 따라 살아갈 것인가. 중독이라는 감옥에서 벗어나 태양을 향해 살아갈 것인가? 이번 연극제가 주는 메시지는 우리는 우리의 삶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겁니다.”라고 전했다.
 정신건강연극제 ‘태양을 향해’는 9월 26일(목) 오후2시 예정으로 현재 사전접수 선착순 모집 중이다. 신청방법은 전화(031-968–2333) 또는 홈페이지(www.goyangmaum.org)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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