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인 인터뷰 – 이용광 앤룩스 대표

가격경쟁력·네트워크 강점
편안한 빛·품질 우선주의 
1인기업, 5년만에 연매출15억 
특화된 자체 브랜드 만들고파

 

이용광 앤룩스 대표는 "적정한 곳에 가벼운 포인트 조명 하나만 잘 설치해도 느낌이 달라지는 것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어떤 조명을 설치하느냐에 따라 그 공간의 인테리어 느낌은 완전히 달라진다"며 "인테리어의 꽃이 조명이라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고양신문] “국내 조명업계 TOP3사에도 저희 제품이 많이 들어가 있어요. 유통뿐 아니라 저희가 직접 제조를 하다 보니 가경경쟁력도 갖추고 있고, 무엇보다도 국내외의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적시적소에 제공해줄 수 있기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이용광 앤룩스 대표가 1인 기업으로 시작해 불과 5년 만에 평균 15억 안팎의 연매출을 올리며 치열한 조명업계에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은 ‘가격경쟁력’과 ‘네트워크’였다. 

인터넷-모바일의 발달과 정보의 개방으로 거의 모든 제품의 가격이 공개돼 예전처럼 큰 마진을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한 시대다. 같은 제품이라도 타 업체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것이 경쟁력이 됐다. 업계에 이미 탄탄하게 자리 잡고 있는 고교 동기와 선후배들이 든든한 응원군이었고, 지금도 고양라이온스, 고양경찰서 청소년발전위원회, 인문학 독서모임 등에 부지런히 나가 봉사하고 공부하며 사람들을 만난다. 고양가구박람회, 후앙베이커리, 가구톡세상, 한양문고 등 지역 내 행사나 기업 등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회도 자연스레 얻게 됐다. 

이 대표는 창업 이후 한번 출장을 가면 거의 일주일간 지방을 돌며 업체를 찾아다녔고, 해외 조명관련 전시회나 박람회에도 수시로 참석해 업계 트렌드를 파악하고 새로운 제품을 물색해 유통했다. 그 과정에서 너무 시대를 앞서간 나머지 얼마 전에는 시장의 반응이 없어 할 수없이 5톤 트럭 2대 분량의 자제를 모두 폐기처분하는 일을 겪기도 했다. 

“조명을 선택할 때는 먼저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깜빡거리는 현상이 없는 것)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요즘은 LED조명이 대세인데 좋은 칩을 쓰고 광효율이 높은 제품을 고르되 제조기업과 모델명, 특히 안전인증등급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비절연안정기 보다는 플리커 현상이 거의 없는 절연안정기가 부착된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 대표는 특히 플리커(flicker) 현상은 빛이 빠르게 깜빡이면서 나타나는 빛 떨림 현상으로 눈의 피로감을 높이고 오래 노출되면 시력이 떨어지고 심하면 두통이나 발작 같은 신경계 질환도 나타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눈에 부담을 주지 않고 애인처럼 편안한 빛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앤룩스(AN LUX)로 회사 이름을 짓고, 기술에 정성을 더해 편리하고 윤택한 생활의 가치를 만들어가며 소비자가 믿고 찾는 전문업체로 인정받겠다는 이유이기도 하다.

 

 

개인사업자로 시작한지 4년 만에 지난해 법인으로 전환한 이 대표의 앞으로 목표는 ‘앤룩스’ 하면 떠오르는 특화된 품목을 갖춘 자체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다. 천장에 달아 늘어뜨리며 원하는 공간을 비추는 ‘펜던트 조명’, 집안의 전체 분위기를 살리거나 필요한 곳에 설치해 부분 조명과 장식 효과를 동시에 주는 ‘스탠드 조명’이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이다.    

“요즘은 DIY로 인테리어를 직접 하는 분들도 많이 있어요. 직접 해봤던 분들은 물론이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인테리어는 조명 설치 전과 후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적정한 곳에 가벼운 포인트 조명 하나만 잘 설치해도 느낌이 달라지는 것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어떤 조명을 설치하느냐에 따라 그 공간의 인테리어 느낌은 완전히 달라져요. 인테리어의 꽃이 조명이라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조명이야말로 인테리어를 완성하고 공간을 최종 연출하는 화룡점정의 역할을 한다고 믿습니다.”

 

이용광 대표는 해외 조명관련 전시회나 박람회에도 수시로 참석해 업계 트렌드를 파악하고 새로운 제품을 물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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