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모 가족 초청 위안잔치

화정을 사랑하는 모임(회장 유능수)은 10월 29일 정신 지체 장애우들과 가족 초청 위안잔치를 열었다. 요진 웨딩 뷔페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한국정신지체인 애호협회 고양시지부(회장 박선자) 회원과 가족,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화사모에서 하는 장애우 초청 위안잔치가 다른 곳과 차별된 점은 잔치 날 만큼은 장애우 가족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회원들이 직접 팔을 걷어 부치고 도우미로 나섰다는 것.

김영숙(40·장애우 가족)씨는 “실내에서 생활하다 이렇게 외출을 하니 정말 즐겁다”며 “맛있는 음식도 먹고 많은 분들의 따뜻한 격려의 말씀에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화사모 유능수 회장은 “장애우들이 이렇게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화사모 회원 모두는 어려운 이웃에게 봉사하는 단체로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애우들과 가족들은 식사 후 레크레이션과 행운권 추첨 등 즐거운 시간이 이어지면서 굳었던 얼굴이 환한 웃음으로 바뀐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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