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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9.09.19 16:18
  • 호수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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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정기연주회 여는 ‘더봄 여성합창단’
합창의 매력에 푹 빠진 여성들의 하모니

 

10월 3일 첫번째 정기연주회를 위해 연습중인 단원들과 장원석 지휘자

[고양신문] 노래를 사랑하는 여성들이 모여 시작된 ‘더봄 여성합창단(단장 김명희)’이 10월 3일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제1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날 행사는 무료 재능기부로, 자치공동체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천개의 꿈’ 프로젝트에 선발돼 첫 선을 보이는 연주회다.

17일 공연 준비에 한창인 아람누리 연습장을 찾았다. 30대~50대의 주부들이 모여 지휘자의 안내에 따라 열심히 합창연습을 하고 있었다. 단원들 대다수가 비전공자들이라는데 실력이 수준급이다. 2016년 동네 사람 몇몇이 모여서 시작한 합창단이 지금은 19명으로 늘었고, 매 주 1회 아람누리에 모여 정기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9월에는 덕양행신사회복지관에서 재능기부로 단독 공연을 열기도 했다.

2년 동안 단장을 맡고 있는 김명희씨는 “노래로 재능기부를 하고 지역사회에 공헌도 하자는 취지로 올해부터 지휘자와 반주자를 모셔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면서 “듣기만 하다가 부르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들려줘야 한다고 생각하니 책임감도 생기고 보람도 크다”고 말했다. 합창단 지휘를 맡은 장원석 지휘자는 성악과를 졸업한 후 여러 곳에서 합창단과 성가대, 오케스트라 지휘를 했다. 그는 합창문화 발전에 작은 기여를 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다른 여성합창단과 달리 구성원들이 상당히 젊어요. 덕분에 소리도 젊고, 액티브한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죠. 그동안 합창문화가 많이 죽었는데, 요즘 초· 중·고등학교에서 합창이 조금씩 살아나는 추세인데요. 합창단원들의 어린 자녀들에게 미치는 파급효과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보다 남성이나 혼성합창단 수는 적은데, 앞으로 더 많은 남성들이 같이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3년 차 권나경(40대) 회원은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삶에 엄청나게 큰 활력이 되고 있다”면서 “항상 누구누구 엄마라고 불리다가 내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들이 있고, 20여 명 정도의 친구와 자매 같은 이들이 생겨서 너무 좋다”고 자랑했다. 유현주(50대) 회원은 “노래를 좋아하지만 이론적인 것은 잘 모르고 시작했는데 실력이 좋으신 지휘자님이 잘 가르쳐 주셔서 지식도 많이 생겼다”며 “내 나이에도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성취감도 크고, 서로 도와주기 때문에 힐링이 된다”고 즐거워했다.

더봄 여성합창단은 합창에 관심이 있는 만55세 이하 여성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육아나 가사·직장 일로 힘든 이들, 음악을 통해 즐겁고 신나는 삶을 되찾고 싶은 이들은 문을 두드려 보길 권한다. 김 단장은 “우리 모임은 정치, 종교, 가정사 등과 아무 관계가 없으니, 자유롭게 오셔서 노래만 즐겁게 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10월 3일 열리는 정기연주회 관람은 전석 무료다. 강물, 산유화, 꽃밭에서, 인연, 홀로 아리랑, 최진사 댁 셋째 딸, 강강술래 등 가요와 가곡, 전통곡을 합창으로 꾸며 흥겨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봄 리틀합창단과 더봄 소년소녀합창단이 특별출연해 풀포기의 꿈, 친구 되는 멋진 방법, 못난이 삼형제 등을 들려준다. 온 가족이 함께 문화 나들이를 하기에 좋을 듯싶다.

더봄 여성합창단 제1회 정기연주회

일시 : 2019년 10월 3일(목), 오후 6시
장소 : 고양어울림누리
문의 : 010-8205-3432(더봄 여성합창단 부단장)
 

 

 

 

정미경 기자  gracesoph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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