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 붙은 경게가 많은 사람에 가슴도 얼어붙게 합니다.
해마다 도움을 받아야 하는 장애우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은 늘어만 가는데 도움에 손길은 줄어만 갑니다.
그래서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모임 일산농협분회는 회원들에 뜻과 정성을 모아 김장김치를 담아 도와주고 있습니다.
처째날은 받에서 금방 뽑은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다듬고 이튼날은 배추를 씻고 무우채를 썰어 갖은 양념에 버무려 한포기 한포기 정성을 다해 쌉니다.
힘은 들어도 김치가 쌓여가는 걸 보면서 즐거움은 배가 됩니다. 양념도 일부는 사지만 고추가루도 이사람 저사람이 가져오고 마늘도 가져오고 야채를 살떄도 불우이웃돕기를 한다며 "우리는 봉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안돼 못한다면서 가격을 할인해주는 것으로 대신 하고 싶다" 며 도와주신다.
여기 저기서 도와주고 격려해주고 하니 늘 가슴은 뿌듯하고 든든합니다.
올해는 이렇게 담은 김치를 흰돌 복지관에 70포기 홀트에 30포기를 후원했습니다.
흰돌 복지과에 올해 한해에 도와줘야하는 대상이 474가정이었다.
우리는 다는 도와주지는 못하지만 일부라도 부담해주고 싶었다
홀트는 해마다 자원봉사자들이 원생들 먹을 김치를 담았는데 작년부터 김장을 담그지 않고 김치를 기증받고 있다
처음에는 봉사는 남을 의해 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나를 위한 것이라는 것을 새록새록 느낍니다.
하루라도 빨리 많은 사람들이 추위와 배고픔에 떨지 않고 따뜻한 겨울을 지낼수 있도록 많은 사람이 온정을 베풀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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