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기 문화재 사진전 ‘600년의 미소(微笑)’

눈 내린 날의 서오릉 익릉.

[고양신문] 고양의 역사와 문화를 성실하게 기록해 온 김평기 사진작가가 ‘600년의 미소(微笑)’라는 타이틀로 일산문화공원에서 사진전을 연다. ‘사진으로 떠나는 고양시 문화재 여행’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이번 전시에서는 오랜 시간동안 김평기 작가가 고양시의 모든 문화재를 찾아다니며 찍은 사진작품 중 40여 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북한산의 사찰, 최영장군묘, 고려공양왕릉, 밤가시초가 등 유서 깊은 유형문화재는 물론, 고양상여회다지소리, 송포호미걸이 등 고양땅에서 전승되는 무형문화재의 현장도 생생하게 담았다. 또한 행주성당, 경의선 일산역, 행주수위관측소 등 근대문화의 흔적도 만날 수 있다. 오래된 숲과 왕릉이 어우러진 서삼릉과 서오릉은 계절의 흔적을 담은 환상적 경관을 선사한다.

김평기 사진작가.

20여 년 전부터 고양의 문화재를 카메라에 담아온 김평기 작가는 2017년 고양문화원에서 발행한 『우리 마을 고양의 문화재 이야기』의 사진작가로 참여하며 본격적으로 고양땅의 모든 문화재를 다시 한 번 일별하며 안목과 관심을 높이는 기회를 얻은 바 있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는 경기도 예술활동 작가 지원 프로그램의 받아 기획됐다”면서 “오랜 역사와 이야기를 품은 고양의 문화재는 다가가면 갈수록 더 큰 가치와 의미를 전해준다”고 초청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으로 떠나는 고양의 문화재여행
‘600년의 미소(微笑)’

일시 : 10월 3(목)~6일(일)
장소 : 일산문화공원
 

서오릉 명릉의 모습이 담긴 전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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