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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조례 개정안 ‘혐오선동’에 보류양성평등 요구하며 의원들에 문자폭탄... 민우회 "왜곡행위 중단해야"
  • 남동진 기자
  • 승인 2019.09.29 16:35
  • 호수 1437
  • 댓글 18

[고양신문] 9월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었던 고양시 성평등조례개정안이 보수 개신교계 단체들의 집단적 반대로 인해 보류되면서 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반발이 일고 있다.

고양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진행된 제 234회 임시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효금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양시 성평등 기본 조례 전부개정안이 해당 상임위인 문화복지위원회에서 논의·상정될 예정이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성별영향평가’에 대한 정의 규정 신설 ▲고양시성평등위원회 정기횟수 확대(연2회→연3회) ▲성평등정책 촉진을 위한 적극적 조치 규정 신설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여성의 복지증진 및 관련시설 설치운영 관련 사항 신설 등 관계법령에 따라 조례내용을 보완하고 성평등 관련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하지만 성평등 조례발의를 앞두고 해당 상임위 시의원들에게 조례철회를 요구하는 수백 통의 문자폭탄이 쏟아지는 등 조직적 반대움직임이 일기 시작했다. 조례안에 담긴 ‘성평등’문구를 ‘양성평등’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반대이유였다. 여기에는 성평등이라는 용어가 동성애를 허용하는 개념이라는 보수 개신교계의 주장도 함께 포함됐다. 급기야 시의회 임시회 하루 전인 16일부터는 시청 앞에 ‘여성인권 침해하는 성평등 조례개정안 철회하라’등의 문구가 담긴 현수막도 나붙었다.

이처럼 반대목소리가 커지자 발의를 주도했던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당초 18일 상임위에서 논의할 예정이었던 성평등 조례개정 안건심의를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3기 신도시 건과 이윤승 의장 주민소환 문제 등으로 인해 시의회 분위기가 좋지 못한 상황에서 또 다른 논란거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내부적 판단 때문이었다.

조례를 대표 발의했던 김효금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상위법에 따라 일부 내용을 보완한 것으로 정책전반에 있어 큰 변화를 가져올 만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러한 취지를 설명하고 설득해봤지만 반대측은 성평등 문구를 양성평등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만 반복하고 있어 난감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은 “다만 경기도 등 다른 시군에서도 논란이 되는 이슈이기도 하고 시의회가 여러 가지로 복잡한 상황이라 내용을 다시 한 번 검토해보고 진행하자는 취지에서 심의를 보류시켰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26일 고양파주여성민우회 등 고양시 14개 시민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혐오를 조장하는 세력이 ‘성평등은 여성혐오’ ‘젠더‧페미니즘 몰아주기’ 등의 자극적 문구와 프레임으로 개정조례안이 마치 동성애를 조장하고 확산시키는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성평등 개정안의 원안통과를 촉구했다. 민우회 측은 “성평등은 양성평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인간을 성별에 근거해 차별할 수 없다는 것을 거듭 천명하는 것”이라며 “성평등을 반대하는 것이야말로 여성혐오며 특정세력 몰아주기이자 인권침해”라는 입장을 밝혔다.

 

 

남동진 기자  xelloss11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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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수 2019-10-03 01:12:24

    종교가 사회의 위로와 평온을 줘야 하는 데, 사회가 걱정해야 하는 집단이 되어 버렸습니다.   삭제

    • 기독교 2019-10-01 12:32:49

      기독교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할 뿐 아니라, 그의 가르침을 따라 자기를 부인하며 십자가를 지고 나와 이웃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런 예수님께서 이렇게 쓸때 없는 짓 하는 당신들을 보면

      "잘하였다 충성된 종아" 하실까요?
      아니면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고 하실까요?

      제발 예수님과 무관한 일을 하면서 예수님 뜻이다, 창조원리에 반한다는 선동 좀 그만하세요.   삭제

      • 답답 2019-09-30 19:25:01

        성평등이란 용어쓰면 동성애자가 아닌 사람이 동성애자가 됩니까? ㅋㅋㅋ 동성애자 아닌 사람이 동성애 영향으로 동성애자 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본인이 동성보고 성욕이 들때가 있는거임 풉키풉키ㅋ 애초에 이성애자면 아무리 영향받아도 동성애자 못 됩니다   삭제

        • 고양고양이 2019-09-30 19:07:21

          댓글들 어이가 없네 진짜;; 기사 좀 읽고 댓글 달지 ㅋㅋㅋ
          정책적으로 변화를 가져오는 개정안이 아닌데 무슨 동성애 허용하는 걸로 바뀐다는 것처럼 사실과 다르게 이야기하니까 선동이라고 하는 거잖아
          아저씨 아줌마들 제발 글 좀 읽고 욕을 하시든가하세요.
          20대 고양시민으로서 진짜 부끄럽고
          노답 댓글들 최소한 기사라도 꼼꼼하게 읽고 논지 파악 좀 하셈   삭제

          • 세아이엄마 2019-09-30 07:46:16

            언제부터 성평등이 양성평등을 포함한 개념이 되었나요? 거짓말로 거짓기사로 선동, 왜곡하지 마세요. 고양시민들, 국민들 다 압니다.   삭제

            • ㅋㅋ 2019-09-30 03:57:00

              아주 난리네요 양성평등이라는 문구때문에 일어나는 정책왜곡으로 정작 필요한 사람에게 정책이 닿지 못하면 어쩌려구여 대상자가 절대 다수 여성일 경력 단절 재취업 정책에서 "양성"평등을 이유로 대상자의 성비를 똑같이 맞춰야 한다면요?   삭제

              • 보통시민 2019-09-29 22:34:23

                대체로 동성애를 옹호하는 세력들은 친북좌파세력인데 이들은 기존의 전통적 가치관과 가정을 해체하는데 그들의 역량을 집중하는 것 같다. 한마디로 파괴주의자이다.   삭제

                • 소진 2019-09-29 22:32:30

                  무슨 기사 내용이 이렇습니까?
                  혐오선동? 여성혐오? 인권침해? 생각나는 대로 막 쓰면 기사랍니까?
                  경기도에 살고 있는 30대 여성으로서 이런 말도 안되는 조례 절대! 반대합니다!
                  여성혐오? 남성성를 여성성으로 인정하는게 여성혐오죠!
                  그리고 인권침해라구요..? 이런 쓰레기와 같은 조례야말로 다수의 인권을 침해하는 처사죠!
                  이러니까 기레기라는 소리를 듣는겁니다.
                  ㅉㅉㅉ   삭제

                  • 홍양숙 2019-09-29 21:41:23

                    성평등안에 양성평등 포함ㅋ 양성평등이 남 녀 평등인데 굳이 성평등우기는것은 성의다양성인 동성애 젠더를 일반화시켜서 성의문란과가정파괴지요 남녀가만나 건강한 가정을 이루어야지요 저는 남자며느리 싫습니다   삭제

                    • 정미 2019-09-29 21:40:46

                      제목부터 틀렸어요!!, 혐오세력선동 이라뇨? 성평등은 동성애,젠더를 포함하고 있어 양성평등이 맞다고 하면 혐오세력이라 몰아가는 기자는 누굴위해 기사를 쓴건가요?   삭제

                      1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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