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주민줌인 프로젝트’
중산테미공원-고봉산-놀이터에서 진행

[고양신문] 주민이 동네를 가장 재미나게 사용하는 방법은 뭘까. 10월 12일 중산테미공원에서 열리는 ‘주민줌인 프로젝트’에 참가하면 재미있는 힌트를 한가득 얻을지도 모르겠다. ‘주민이 동네를 사용하는 방법’이라는 흥미로운 문장을 그대로 타이틀로 가져온 이날 행사는 전시기획자 김선옥, 화가 김최미, 김지연 커뮤니티 연구·활동가 등 3명의 고양시민이 의기투합해 탄생했다.
김지연씨는 “익숙한 동네 공간에서 뭔가 새로운 일이 일어났으면 하는 생각은 아마 누구나 한 번쯤 해본 적이 있을 것”이라며 “주민줌인 프로젝트는 동네의 색다른 모습을 발견하고, 발견된 모습을 주민과 함께 나누려는 의도로 기획됐다”고 설명한다.

프로그램은 크게 3가지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오전 10시, ‘고봉산 숲길산책’으로 시작된다. 중산마을 3단지와 5단지 사이의 작은 공원인 중산테미어린이공원은 고봉산 숲길의 시작으로, 가족이 함께 가을이 찾아온 고봉산을 걷고 숲의 이야기를 듣는다.
▲오후 2시부터는 어린이공원이지만 정작 어린이는 많지 않는 이곳, 어린이들은 어떤 놀이터를 꿈꾸는지 아이들의 생각을 듣고 함께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놀이터상상’을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오후 4시, 골목길을 닮은 공원에서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주민들이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묻는 모습을 상상하며 가을과 어울리는 색소폰 연주가 시작된다. 고봉산 숲길산책과 놀이터상상은 사전신청을 해야 하고, 공원 콘서트는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세 명의 기획자들은 경기문화재단과 주한영국문화원이 함께하는 글로컬(글로벌+로컬) 리더 양성 과정인 ‘액티브 시티즌(Active Citizens)’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만났다. 그리고 일산을 무대 삼아 재미난 작업을 해보자며 ‘주민줌인 프로젝트 팀을 꾸리게 됐다.

김최미씨는 “숲을 만나러 가는 베이스캠프, 무엇이든 상상한 것을 표현해 볼 수 있는 도화지, 언제든 골목을 나서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연장 등 동네공간의 색다른 변신을 기대해 달라”며 주민들을 초청했다.
 

■ 프로그램 문의 및 사전신청

- 페이스북 ‘주민줌인’
- 아래 구글 폼 링크 클릭! 신청 서식에 내용을 기재해 신청해주세요.
https://forms.gle/RENVkPnLDi6cM1yw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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