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고 이준범군 경기도시상

백양고 2학년 이준범 학생이 경기도 효행상 시상자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12일 경기도효행대상에 김상연(41·화성시)씨와 9명의 효행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경기도효행상은 우리민족의 전통가치이며 귀중한 정신문화인 효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경기도가 2001년도에 제정하여 시행하는 왔다.

경기도효행상 심사위원회는 11월 12일, 시장·군수가 추천한 33명의 후보자를 심사한 결과 효행대상에 김상연씨, 효행상에 김경순(44·수원시), 송수선(42·수원시), 경로상에는 윤영순(55·평택시), 이경열(48·가평군)를 선정했다. 청소년상에는 이준범(16·고양 백양고 2년) 등 3명이 시상자로 결정됐다. 효행대상에는 효행패와 300만원, 효행상과 경로상에는 효행패와 각각 200만원, 청소년상과 특별상에는 효행패와 각각 100만원씩의 상금이 함께 전달된다.

이준범 학생은 2003년 6월 부친이 간경화 말기 판정을 받아 병세가 악화되고 간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내려지자 부친의 병치료를 위해 어머니와 함께 간 기증을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부친이 사망해 슬픈 효행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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