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인식 개선을 위해 첫 환경정화활동 가져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 물오름 프로그램 회원들과 가족, 실무자 봉사동아리(별무리)가 14일 오후 3시부터 한 시간가량 첫 환경정화활동을 가졌다. 
총 10명의 회원이 참여한 첫 모임에서는 센터부터 원당역까지 걸으며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분리수거를 했다. 갑작스레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가자 모두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청소를 했다.

이날 참여한 회원 김씨는 “몸은 조금 힘들었지만 회원들과 청소를 하고 나니 기분이 좋아졌다. 매일 다니던 공간인데 이렇게 쓰레기가 많은 줄 몰랐다. 오늘의 활동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 해소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봉사동아리 ‘별무리’는 ‘작은 별들이 모여서 큰 빛을 낸다’는 뜻의 순우리말로, 회원과 가족들의 ‘부족하지만 함께 힘을 합쳐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사회와 함께해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해소와 인식개선에 도움이 되고자 만들어진 동아리이다. 앞으로도 노인복지관 봉사활동(말벗서비스, 식사 도우미, 시설 청소), 유기견 센터 봉사활동, 센터 인근과 지하철역 인근 환경미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이병욱)는 정신장애인의 재활과 사회복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재가회원을 위한 해오름 프로그램, 센터 이용 회원들을 위한 물오름 프로그램, 취업을 위한 타오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과 기타 궁금한 사항은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031-968-2333, 내선 51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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