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과 14일 행주서원(원장 선운영)과 용강서원(원장 권정택) 추향제가 봉행되었다. 양 서원은 매년 음력3월과 9월에 봄가을에 제를 지내며 선현의 삶을 추모하고 귀감으로 삼고 있다.

행주서원은 1842년 기공사를 세워 권율 장군께 제를 지내오다가 2000년대 말부터 권율장군을 주벽으로 좌우에 선거이 변이중 정걸, 조경, 이빈, 뇌묵당 선사를 모시고 있다. 또한 1970년대 행주산성 충장사 내로 이안되었던 행주대첩비도 2011년 행주서원 경내로 옮겨져 있다.

행주서원 추향제의 초헌관은 이승엽 고양문화원장, 아헌관에는 고양시교육문화국장 유종국, 종헌관에는 신봉교 행신2동장이 맡았고 각 분중에서는 변정섭, 이남무, 정기철 등이 헌관으로 참여했다.

음성박씨 시조인 박서와 조선조 함흥차사의 유래가 된 박순 그리고 조상경을 배향하는 용강서원에서는 초헌관 원당농협 강효희 조합장 아헌관 강연수 음성유도회장 종헌관 고양향교 김영호 자문위원이 맡았고 대축은 정대채 용강서원 부원장이 맡아 봉행했다.

선운영 행주서원장은 “제향을 준비하기 위해 몇일 동안 애써주신 고양유림들과 추향제를 기억하고 찾아주신 내외빈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 시간이 선현들의 고귀한 생각과 행동을 기억하고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실천으로 옮길 수 있도록 생각을 가다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