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특화사업, 확산해야 할 좋은 정책으로 뽑혀

 

고양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
확산해야 할 좋은 정책으로 뽑혀


[고양신문] 고양시가 시행하는 ‘동네의원과 함께하는 치매조기검진사업’이 경기도형 정책마켓 우수정책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고양시 특화사업으로 진행되던 치매예방 사업이 고양시뿐 아니라 타 지자체에서도 확대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기도형 정책마켓은 도가 시·군의 우수정책을 사고, 도 역점사업을 시·군에 파는 상호교류를 통해 우수정책 확산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시·군이 제출한 우수 제안정책 31건 중 예선 심사를 진행해 본선 진출 사업 5건을 선정했으며, 지난 14일 사전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합산해 우수정책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동네의원과 함께하는 치매조기검진사업’은 고양시 특화사업으로 올해 7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연 1회 치매선별검사 본인부담금을 지자체가 지원해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치매조기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조기검진을 유도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고양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했으며 고양시의사회 회원 동네의원 123개소와 업무협약을 맺어 치매조기검진비를 지원하고 있다.

일산서구보건소 박순자 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를 초기단계에서 발견해 치료하면 요양시설 입소율은 55% 감소하고 돌봄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며 “고양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이 사업이 경기도로 확산돼 치매조기검진 문화를 형성하고 치매에 대한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줄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