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사 이전도 재용역 실시

고양시가 내년 상반기 분구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다시 할 예정이며 시청사 이전 부지는 내년 상반기 용역을 다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현석 시장은 21일 이봉운 의원의 분구와 청사 이전에 대한 시정질문에 대해 “아직까지는 분구에 대한 시민 여론이 성숙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일산구는 인구가 50만에 육박하는 48만에 이르고 있어 분구의 필요성이 크다”며 “내년 상반기 중 여러 가지 분구안을 만들어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결코 밀실에서 분구문제를 결정짓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시장은 시청사 신축과 관련해서는 몇군데 주요 후보지가 도시계획변경이 예상돼 올해 4월부터 벽산엔지니어링이 실시중인 입지선정과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일시 중지했다며 고양시 장기 발전 방향에 부합될 수 있는 합리적인 후보지를 선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재정 확충방안에 대한 중장기적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향후 2~3년에 걸쳐 연차적으로 세액을 인상해 세수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전시장 개장에 따른 행사유치 수입금(고양시 지분 35%)과 택지 개발 계획에 따른 도시기반 시설 부담금 수입, 각종 수입료 수수료도 수입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시장은 현재 전국 11개 대도시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특정시로 고양시가 지정되면 세수문제는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특정시가 되면 도세의 상당부분을 시 재정으로 흡수할 수 있게 된다는 것.

이봉운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계속사업에 많은 예산투입 등 늘어나는 재정수요에 예산편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양시 재정확충방안에 대한 장기적인 방안과 고양시가 자족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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