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스타트업 인피루트 기획. 이케아+SPC 지원.

[고양신문] 사회적경제와 도시재생, 공동체가 결합한 커뮤니티 센터가 능곡역에 문을 열었다. 24일 경의선 능곡역사 내 사회적경제 커뮤니티센터인 ‘필 더 블랭크(fill the blank)’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및 고양시 사회적경제 관계자 다수가 참석해 개소를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들로 이뤄진 사회적기업 (주)인피루트가 운영하는 필더블랭크는 작년 11월부터 준비를 시작해 기획기간을 거쳐 이번 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커뮤니티 공간을 모델로 시작했지만 능곡역 유동인구를 활용해 까페 판매 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을 홍보,전시,판매하는 기능까지 함께 마련하게 됐다.

김지은 인피루트 대표는 “사회적경제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원데이 클래스 문화공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전자패널도 협찬 받아 사회적 경제를 홍보하는 용도로 쓰고 있다”고 전했다.

필더블랭크 공간기획 과정에서 식품전문업체인 SPC와 글로벌 가구업체인 이케아에서도 함께 힘을 보탰다. 김 대표는 “전체적인 기획은 인피루트가 맡았지만 이케아에서 내부공간 가구도 기부해주고 SPC는 카페운영 시스템을 전수해주는 등 준비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앞으로 필더블랭크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되는 능곡4구역과도 함께 연계활동을 펼칠 생각이다. 김 대표는 “능곡시장에서 남는 과일들을 사들여 이곳에서 주스나 잼을 만드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