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시설 정비,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 꾸며
새 단장 축하하며 경진어울림축제 진행

[고양신문] 일산동구 정발산동에 자리한 한국경진학교(교장 정동일)가 지닌 25일 ‘학교 교육시설 안전망 구축 준공 기념식’을 가졌다. 노후화된 학교 안팎의 시설을 새롭게 정비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꾸민 것.

1997년 정서장애 특수학교로 개교한 국립 한국경진학교는 현재 남학생 149명, 여학생 39명, 총188명의 학생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전공과 과정에 재학하고 있다. 재학생 대부분은 정서·행동장애, 자폐성장애, 지적장애가 있는 중도·중복장애학생들이다.

그러나 개교 20년이 넘다보니 시설의 노후화되고, 출입문이 대로에 근접해 안전사고 위험도 높은 상황이었다. 이에 학교시설안전망 구축 추진계획을 수립해 국고예산을 확보하고 지난 여름방학 동안 교문, 주차장, 보행로, 담장 등의 건축공사를 추진했다. 무엇보다도 학부모 등을 포함한 외부인 주차장과 학교버스 주차장을 분리해 학생들의 안전사고 위험을 줄였다.

차량 통행로와 보행로를 구분해 새로 구축한 교문.

또한 소방시설과 안전계단이 미흡했던 생활관도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갖춘 생활교육관으로 거듭났다. 그밖에도 지진 피해 발생에 대비할 수 있는 내진설계도 보강하고, 조리실과 급식실의 전등과 천정재, 마감재를 교체하는 공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많은 학부모들이 참석해 축하를 보냈다. 정동일 교장은 기념사에서 “긴 공사기간을 함께 견뎌 주신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더욱 안전해진 학교에서 학생들이 더 즐겁고 행복하게 배우고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교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인 김명숙 경진학교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교육공간과 주차공간이 분리되어 아이를 등교시킬 때마다 매우 흐뭇하다. 공사를 위하여 애써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준공식 이후 경진어울림축제가 체육관에서 진행돼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한마음이 되어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전면 리모델링 후 준공식을 가진 생활교육관.
공사 기간동안 수고한 분들에게 표창장을 전달하는 정동일 교장.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