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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민주주의 핵심 정치시민교육이다신정현 의원 평생학습 '몇시학교'에서 도의회 해외연수 결과발표 강연
  • 남동진 기자
  • 승인 2019.11.03 15:27
  • 호수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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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경기도의회 해외연수 결과를 강연을 통해 발표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신정현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3)은 29일 한양문고 내 공유공간 참새방앗간에서 독일, 스위스 해외연수 내용을 중심으로 민주시민교육 및 도시혁신사례를 공유하는 미니강연회를 진행했다. (사)행복한미래교육포럼 등 4개 단체가 진행하는 고양시 평생학습 프로그램 ‘몇시학교’의 커리큘럼 중 하나로 마련된 이날 강연에는 고양시 청년, 마을활동가, 중년여성 등 다양한 시민들이 함께 했다.

신정현 도의원은 지난 10월 도의회 기획재정위 해외연수 내용을 바탕으로 가장 먼저 베를린 연방정치교육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정치시민교육을 소개했다. 신 의원은 “정치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한국과 달리 독일은 각 주마다 정치교육원이 설치돼 정치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시민교육을 진행하고 있었다”며 “나치시대를 겪은 독일이 과거를 반성하고 올바른 시민성을 길러내고자 했던 것이 이러한 교육정책을 마련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독일 정치교육의 핵심은 모든 사람이 ‘예스’라고 할 때 ‘노’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소수의 반대의견에도 항상 귀를 기울이는 사회를 만드는 데 주 목적을 둔다고 전했다.

1976년에 독일 보수진보학자들이 토론 끝에 정립한 정치교육 지침인 ‘보이텔스바흐 합의’ 또한 비슷한 가치를 담고 있다. 정치교육에 있어 교화방식이나 주입식 교육을 배제하고 논쟁이 되는 사안은 있는 그대로 소개하면서 이를 통해 학생들이 당면한 정치상황과 자신의 입장을 통해 자율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원칙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신 의원은 “특히 통일과정에서 동독, 서독 주민들 간의 이질감을 줄이는 데 이러한 교육들이 많은 기여를 했다”며 “우리나라 또한 통일교육을 강요나 일방적 방식이 아니라 상대방을 먼저 이해하고 통일에 대한 생각을 합의해가는 과정으로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어 신 의원은 스위스 라이나우시의 기본소득실험, 독일 프라이부르크 보봉마을 에너지자립계획, 독일 베를린 구 템펠호프공항 부지 재생사례 등을 소개했다. 특히 친환경도시로 알려진 보봉마을은 1970년대 원전건설반대운동과 신재생에너지 전환노력을 거쳐 현재 100% 에너지 자립마을로 거듭났다. 집들은 대부분 스스로 에너지를 만드는 방식으로 지어졌으며 주민들은 마을 내에서 모두 차량이 아닌 트램을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 신 의원의 설명이었다. 도시재생과 기후변화 대책을 목표로 내세운 고양시에서도 앞으로 참고할 만한 내용이었다.

신정현 의원은 “최근 지방의회 해외연수 문제가 이슈가 되던 차에 이렇게 주민들에게 직접 해외연수 결과를 알리고 함께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돼 반가웠다”며 “함께 다녀온 동료 의원들과 함께 에너지전환정책을 도에 제안하는 등 이후 성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동진 기자  xelloss11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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