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향토문화재 제38호 권희 선생 묘소서 거행

 

[고양신문] 덕양구 성사동에 있는 안동 권씨 추밀공파 정간공 휘 권희 선생 묘소에서 지난 6일(음력 10월 9일) 추향제가 열렸다. 추향제는 권병돈 정간공 종회장이 주관했고 약 120명의 후손들이 참석했다. 

 

 

이날 추향제 봉행 후에는 정기총회를 열어 2018년 사업경과보고와 감사보고, 결산안과 2019년 예산안에 대한 논의했고, 토지보상금 활용방안, 종약 일부개정안, 종회 운영세칙 제정 등 종무위원 임원회의에서 가결된 안건에 대해 심도있게 토론한 후 추인하는 절차를 밟았다. 

 

추향제 후 열린 총회에서 감사보고를 하고 있는 권혁윤 감사(사진 오른쪽), 사진 왼쪽은 권병돈 회장.

 

총회를 마친 후에는 서울·수도권뿐 아니라 강원도, 전라도 등 멀리에서 온 모든 참가자들이 인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서로의 안부를 전하고 환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간공 권희(1319~1405)는 고려 말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조선 전기 대학자이자 정치가인 양촌(陽村) 권근(權近)의 아버지다. 음보로 관직에 기용되어 홍주도병마사 등 여러 벼슬을 거쳐 문하찬성사에 이르러 영가군에 봉해졌고 조선 태조 2년 검교문화시중으로 개국원종공신이 됐다.

1999년 2월 고양시 향토문화재 제38호로 지정된 권희 선생의 묘소는 원당 전철역 남쪽 성사동 불당골 마을 안에 위치하고 있고, 후손들이 찾기 편하도록 최근 묘소 주변 정비사업도 마쳤다.

 

주변 정비사업을 마친 권희 선생 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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