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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카페 3곳 위탁종료… “청소년 목소리 없다”화정 청소년카페 재단직영, 백마역・능곡역 운영중단
  • 남동진 기자
  • 승인 2019.11.11 09:46
  • 호수 1443
  • 댓글 35
전국적으로 청소년 공간 운영 민관협치 모범사례로 평가받아 온 청소년 카페 3곳(화정, 백마역, 능곡역)에 대해 고양시청소년재단이 지난 9월 위탁운영 종료를 통보한 가운데 시설 이용 청소년 등을 중심으로 반발이 일고 있다. 사진은 백마역 청소년카페 깔깔깔 모습.

[고양신문] 전국적으로 청소년 시설운영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아온 고양시 청소년카페 3곳이 최근 위탁종료를 통보받은 가운데 민관협치를 강조하는 청소년 정책 흐름에 역행하는 결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백마역와 능곡역 청소년카페는 내년부터 운영이 중단될 예정이어서 이용 청소년들과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일고 있다.

고양시청소년재단은 지난 9월말 화정청소년카페 톡톡톡, 백마역청소년카페 깔깔깔, 능곡역청소년카페 놀러와 등 지역단체가 운영해오던 청소년 공간 3곳에 대해 위탁기간 종료에 따른 인수인계를 통보했다. 이들은 청소년 공간이라는 개념이 생소했던 7~8년 전부터 각 거점을 중심으로 고양시, 시민단체, 청소년, 학부모들이 협력해 선도적으로 운영해온 곳이다. 하지만 3년 전 재단 설립 이후 첫 계약만료시점을 앞두고 재단 측은 청소년시설 운영 일원화 원칙을 이유로 해당 청소년카페들의 위탁종료를 결정한 것.

청소년재단이 밝힌 계획에 따르면 화정청소년카페는 직영으로 전환하며 백마역 공간은 후기청소년(만19~24세)들을 위한 상담공간으로 용도가 변경된다. 능곡역 공간은 문을 닫게 될 예정이다. 즉 3곳 중 톡톡톡을 제외한 2곳이 사라지게 된 셈이다. 재단이 직접 맡게 될 화정청소년카페 또한 프로그램 등 운영체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특히 공간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1일 청소년카페 운영단체들이 공동주최한 ‘민관협치 7년 성과공유회 및 정책제안 토론회’에서도 재단의 이러한 결정에 대한 청소년들의 반발이 거세게 나타났다<관련기사 “다양한 경험을 준 곳, 사라진다니 막막”>. 공간의 운영주체이자 당사자인 청소년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 결정이라는 주장이다.

토론회 패널로 참석한 박규리 깔깔깔 청소년 대표는 “백마역 공간이 사라지게 되면 그동안 그곳을 이용하며 (운영단체)선생님들과 쌓아온 유대관계와 활동들도 함께 없어질 수밖에 없다”며 운영중단 결정에 대한 반대의견을 나타냈으며 박세진 톡톡톡 청소년 대표는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의 문제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정작 당사자인 우리의 목소리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재단의 일방통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반면 청소년재단 측은 위탁시설 직영화는 불가결한 사안이며 공간 재배치 또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윤희 청소년재단 대표는 “기본적으로 재단 업무는 고양시로부터 청소년정책 전반과 시설운영을 맡는 것인데 다시 민간에 위탁하는 방식은 관리도 어렵고 재단설립 목적과도 맞지 않는다”며 “올해로 계약이 모두 끝나는 만큼 고양시 청소년시설을 재단이 통합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위탁을 종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통문제에 대해서는 “인수인계 과정에서 각 카페들에게 이후 절차를 설명하기 위한 청소년들과의 자리마련을 요청했지만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화정을 제외한 두 공간의 운영중단 결정에 대해서도 “두 곳 모두 청소년 유입인구가 적은데다가 이용률도 높지 않아 그 공간을 그대로 인수받는다고 해도 활성화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그동안 두 곳을 이용했던 청소년들은 인근 마두청소년센터와 토당청소년센터로 안내할 예정이며 인근에 청소년 자율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거점별 소규모 맞춤형 청소년 공간을 확대하는 추세인데 반해 오히려 기존에 잘 운영되던 공간을 없애는 것은 이러한 흐름에 역행하는 결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게다가 고양시 청소년시설 현황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기준 백마역 공간 청소년 이용인원은 3만5000여 명, 능곡역 2만5000여 명으로 나타났는데 재단직영인 주교동 카페는 3550명의 청소년들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 이용률이 낮아서 운영중단을 결정했다는 재단 측의 설명을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무엇보다 단순히 통계수치만을 놓고 청소년 공간의 필요유무를 판단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된다. 최향숙 백마청소년카페 운영대표는 “그동안 청소년 카페 3곳 모두 민간단체의 특성을 잘 살려 성과위주가 아닌 독창적인 청소년문화를 만들어내고자 했으며 그 속에서 청소년들이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위탁사업이 끝나더라도 이러한 자산들이 그대로 발전계승 되기를 바라지만 현재까지 (재단이)그러한 고민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남동진 기자  xelloss11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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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모습으로떠나라 2019-11-14 15:32:05

    "청소년카페는 민, 관이 협력하여 관은 장소와 재정을 지원하고, 민간(단체)은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도록 불철주야 헌신하고 노력하여 현재 청소년카페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은 너무너무 행복한데, 왜 갑자기 재단이 이렇게 좋은 공간을 없애려고 하는가?"라는게 결국 카페를 운영하는 분들의 논리네요. 그런데요. 당신들이 지난 7년간 아이들 앞에서는 양의탈을 쓰고, 뒤로는 갖은 비리와 만행을 일삼았다는 것을 알만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떠나세요.   삭제

    • 그것이 알고싶다 2019-11-14 14:18:49

      정~~~~ 억-울하면 정.식.적.인 절차로 민원넣으라는데 시와 기관을 못믿겠다는 그 분들은 대체..누굴까
      그렇게따지면 여긴 어케 믿음? 닉넴뒤에 숨어서 댓글 몇 개씩 제조가능한디ㅋㅋㅋ 논리갑 할말이없죠..오또케오또케 힝구우우~~~   삭제

      • 2019-11-14 11:26:00

        문화복지위원회 행정감사회의록 3번째꺼 읽어보고 오세요ㅋㅋㅋㅋ
        진짜 본인들은 뭘 잘못했는지 생각도 안해보고 한쪽으로 책임전가할라 그러네
        댓 달 시간에 민원넣고 본인들 떳떳한 증거가지고 기관들 찾아가세요 진짜 여기 댓단다고 뭐가 달라짐? 누가누군지 뻔-히 보이는데
        어른들이 이런 말 할 처지나 있나 몰라ㅎ 누구때문에 공간들이 바뀌는건지 좀 찔렸으면 좋겠다^^
        민간위탁 7년이면ㅋㅋㅋㅋㅋ 할말않할
        여기에 이용청소년 수도 키야~~ 모든게 합쳐져서 생긴 결관데   삭제

        • 헬로 점심밥이나먹고와 2019-11-14 11:15:58

          여기에 댓글 달면 해결이나나요 웅앵웅? 당당하면 민원 꼬우 그리고 해명기사 1곳밖에 안남ㅋㅋㅋ 폐쇄되는 한 곳 얘긴 어디갔어요? 탈락입니다ㅋㅋㅋㅋㅋ
          자꾸 책임전가 그만 좀 하라고ㅋㅋㅋㅋ 티난다니까??
          운영부실하게 해놓고 할 말 남았어요? 7년이면 많이했다
          아니 민간위탁 끝나는거 가지고 이렇게까지 해야함?
          그렇게 억울하면 민원 넣으라니까요? 여기쓰면 뭐가 달라짐? 진짜 징징거리네
          화정역은 직영으로 바뀌고 백마는 후기청소년을 위한 후속시설만들어지고 한 곳은 뭐 말이 필요없지 다 세울거 세웠고만ㅋ 찡찡 좀 그만 진짜 억지스럽네   삭제

          • 지나가다 2019-11-14 03:39:40

            여기도 행정감사 회의록 읽어보라는 말이 잔뜩이네요. 그 행정감사사가 고양신문에 나온 뒤 반박 기사도 나온 걸로 아는데.
            그것도 읽어보라고 해주시면 좋겠어요.
            한 가지 더 이상한 건 행정감사는 재단이 받은 거잖아요. 재단이 잘 못해서. 근데 왜 피해는 청소년들이 받아야 하나요? 직접운영하거나 폐쇄하면 해결이 되는 건가요? 위탁을 받은 곳 세 곳이 다 잘못했다는 건데... 위탁을 준 시가 잘못한 거네요. 그걸 재단이 바로 잡겠다는 건가요? 뭔거 자꾸 이상해.   삭제

            • 뽀로로 2019-11-14 02:58:47

              나라면 ㄹㅇ부끄러워서 댓글 못쓰겠다 하나하나 이리 티가나는데ㅋ
              민원은 넣을 자신이없고 뭐라도 하긴 해아게꼬-
              그래그래 그럴 수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팝콘 잘뜯다감다! 충성충성
              ..하나하나 하나무라? ㅈㅅ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

              • 뽀뽀뽀 2019-11-14 02:26:03

                댓들 너무 티남ㅋ
                누가 누군지 아무도 관심없는데 굳-이 갔던 사람 흉내ㅋㅋㅋㅋㅋㅋ 이름에 뫄뫄 주민 뫄뫄 청소년ㅋㅋㅋㅋㅋ
                안물어봤는데 찔리누?
                여기에 이렇게 이만큼 댓달리는거 부터가 이상하쥬 고양신문 다른기사만 봐도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리지가 않쥬-?   삭제

                • 시끄러워서또끌올하러와떠 2019-11-13 19:36:03

                  진짜 댓글 올리려고 애쓴다ㅋ
                  처음 오신분들 고양시의회 행정사무감사회의록 3번째꺼 보고
                  객관적으로 판단합시다 짜피 댓글 쓰는거 다 서로 비슷비슷한 분들인거 다들 알잖아요~
                  ☆어떤 분☆은 본인들이 잘못한거 있음 책임질거구요~~~
                  라구 하셨던 분도 계셨었는데 그죠?
                  어른들 잘못으로 아이들의 공간 뺏는건데 이렇게 ☆댓글☆ 쓸 처지 아니잖아요ㅎ
                  그렇게 억울하시면 정식으로 ☆민원☆ 넣으세요 고양시민의 당연한 권리인데 여기 댓글 쓰면 해결책이나오나용~?♡   삭제

                  • 김현주 2019-11-13 18:36:03

                    성인이지만 백마역 카페를 오전에 많이 이용했었어요. 앉아서 차를 마시기도 하구 테이크 아웃도하고, 오후에는 청소년들 카페니까.당연히 비워 주고요.포근하고 따뜻 했어요. 그런 따뜻한 공간을 청소년들이 모여 게임도하고 공부도 하고 수다도 떨고.그러면서 어른들 눈치 안보고, 평화롭게 담소 나누는 모습을 유리창 밖에서 보고 있으면, 끼리끼리 모여 웃는 모습이 참~~좋더라구요.청소년들 주머니를 생각해서 저렴한 가격도 좋구요.안전하게 모여 있을 수 있는 공간이 많았으면 하고 바랐는데~~없어지네요.왜죠? 늘어야 정상 아닌가요?   삭제

                    • 오즈앤도로시 2019-11-13 18:30:55

                      7년간 청소년들과 함께 고민하고 토닥여주는 사람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고양시와 청소년재단은 민간위탁이 이루어냈던 성과들은 잘 살펴보고 이어갔으면합니다. 청소년들이 카페를 통해 나누고 해냈던 많은것들을 한번이라도 직접 보았더라면 위탁을 끝내는 과정에서 아쉬움과 원성이 덜 했었을텐데....그동안 청소년들과 부대끼고 고민했던 선생님들 그리고 둥지를 잃었지만 날개짓을 멈추지않을 청소년들...응원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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