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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경험을 준 곳, 사라진다니 막막”화정, 백마역, 능곡역 청소년카페 위탁종료 앞두고 토론회
  • 남동진 기자
  • 승인 2019.11.11 14:04
  • 호수 1443
  • 댓글 14

[고양신문] 민간위탁종료를 앞둔 고양시 청소년 카페들이 7년간의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시에 정책제언을 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화정 톡톡톡, 백마역 깔깔깔, 능곡역 놀러와 등 청소년카페 운영단체 3곳은 1일 덕양구청 소회의실에서 고양시청소년카페 민관협치 7년을 정리하고 청소년정책을 제안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는 해당 공간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청소년재단의 위탁종료 결정에 처음으로 목소리를 내는 자리이기도 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9월 인수인계 통보 이후 2개월 가까이 지났음에도 재단 측에서 후속대책에 대한 공식입장이 나오지 않았고 이에 카페 운영단체들 차원에서 별도의 토론회를 마련하게 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하정호 광주 광산구 교육협력관은 광주에서 민간 청소년공간인 ‘청소년 플랫폼 마당집’을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청소년공간의 민관협치 운영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정호 협력관은 “청소년 활동은 어른들이 무언가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하고 싶은 것들을 보장하고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러기 위해 청소년 정책은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문제를 인식하고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고양시 청소년카페 위탁종료 문제와 관련해 “운영방식은 시에서 결정할 문제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청소년들의 공간인 만큼 그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신정현 도의원은 “그동안 3곳의 청소년카페가 지역사회에서 만들어낸 파장은 여러모로 컸었고 고양시 청소년 생태계를 튼튼하게 구축했던 민관협치의 모범사례였다”고 평하며 “재단이 설령 위탁을 종료하더라도 7년간 각 공간들이 일궈온 사회적 자산들이 사라지지 않도록 노력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성희경 서울 동작구 청소년진로상담센터장은 “서울시 청소년정책의 경우 민관협치 방식이 대세이고 어떤 사업을 하더라도 민간과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마을네트워크와 함께 하도록 되어 있다”며 “이런 사업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청소년들이 우리 마을에서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공통된 이해관계가 결합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날 토론회는 청소년카페 위탁종료 및 운영중단 소식을 뒤늦게 접한 청소년이 청소년 재단의 일방적 결정을 성토하면서 분위기가 격앙되기도 했다. 박세진 톡톡톡 청소년 대표는 “여태껏 공간을 함께 만들어온 청소년들에게는 아무런 논의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이야기했으며 박규리 깔깔깔 대표는 “지금까지 백마역 공간에서 선생님들과 함께 배워갔던 과정들과 관계들이 내년부터는 모두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답답함을 표하기도 했다.

최하람 놀러와 대표 또한 “청소년카페는 고등학생 시절 방황했던 저를 이끌어주고 다양한 세상을 경험하게 해준 소중한 공간”이라며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이곳이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너무 걱정스럽고 막막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토론회 막바지에 이르러 박윤희 청소년재단 대표가 청소년카페 운영중단 이유에 대해 해당지역의 청소년 인구감소문제를 거론하면서 참석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기도 했다. 공공정책이 오히려 소외된 지역을 중심으로 펼쳐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 때문이다.

토론회에 참여했던 최준영(백마고1) 청소년은 “청소년카페가 저에게는 또 하나의 집과도 같은 공간인데 단순히 인구수가 적다고 운영중단결정을 내린 것이 너무 황당하다”며 “청소년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청소년재단의 일방처사에 항의하기 위해 동아리 친구들과 시장님과의 면담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동진 기자  xelloss11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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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지역주민 2019-11-14 15:20:57

    인정합니다 이렇게 짧은기간에 고양신문에 많은 댓과 추천/반대라니ㅜㅠㅜ 어.디.에.든 자리에 맞지 않은 사람들이 오랜기간동안 앉아있다보니 이런 일이 발생한 것 아니겠어요..아이들은 정주고 마음을 줬는데 그런 마음을 이렇게.. 너무나 안타깝네요ㅠㅠ~
    좋은 후속 시설들이 생겨났으면 좋겠어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삭제

    • 고양지역 주민 2019-11-14 15:05:11

      고양신문기사가 짧은기간에 이렇게 많은 댓글과 추천/반대라니...놀라워 기사며 댓글을 읽게 되네요. 보아하니 청소년카페 관련자와 민주당원 대립으로 보이네요. 한두분은 지역주민 같기도 하고...아무튼 자치단체장 바뀌면 산하기관장 대부분 물갈이하는 이유가 장 입맛대로 하기 위함아니겠어요. 근데 장을 하필 전직 정치인으로 꽂아 문제군요. 문화복지위원회는 산하기관 장이 정치선배라 일방적인 행정으로 아이들이 피해를 보는데도 입도 쩍 못하고 보고만 있었던것 같고...어디든 자리에 맞지않는 사람들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거죠.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삭제

      • 강아지가울어도기차는간다ㅋ 2019-11-13 19:59:39

        경북대 기숙사 사건처럼 임대업자들의 여론몰이와 악다구니에도 불구하고 강행했던것처럼 고양시와 재단의 결단을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원래 첫단추가어려운법이지않겠습니까   삭제

        • 강아지가울어도기차는간다ㅋ 2019-11-13 19:50:01

          행정편의적 절차라 그 절차가 나오기까지 누구의 책임이 먼저였는지 생각해보시죠(? 보통 감정에 호소할 때는 팩트나 증거들을 제시했을 때 이기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던데 흠 이렇게 많은 인원이 댓글 쓸 시간에 민원 보내시면 빠른답변이 올텐데 말이죠
          이렇게 많은 인원이 고양신문에 관심이 많으신지 저는 오늘 처음 알았네요 하하하
          사람이 급박하면 뭔들 못하겠습니까   삭제

          • 사회복지사 2019-11-13 19:13:56

            저는 대학교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두아이를 둔 엄마이고 사회복지사입니다. 큰아이가 집근처 화정에 있는 청소년카페에 자주 갔었는데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이들의 공간이 사라진다니 안타깝네요. 기사내용과 여러분들의 댓글을 읽다보니 올초 청소년재단 대표가 일방적이고 행정편의적으로 사업을 중단했던 사례가 생각나네요. 그때 복지사 중 한분이 근처에사는 절친인데 그때도 교육청 핑계만대고 어떤고민도없이 무엇보다 사업을 총괄했던 실무자와 상의한마디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중단했다고 듣고 같은 복지사로 어이없었는데 청소년재단이 매번 이런식으로 일처리를하는군요   삭제

            • Bb73 2019-11-13 15:12:57

              정말 억울하시다면 정식으로 민원한번 더 보내보시는게 어떠신지?저 또한 매우 안타깝네요 ㅜㅜ 정엉말 결백하시니 다시 민원 보내셔도 빠른 답변이 올겁니다 응원합니다 파이팅!ㅜㅜ   삭제

              • 고양시정에 관심 많은 시민 2019-11-13 00:13:51

                찡긋님 덕분에 행정사무감사회의록 찾아보았네요.
                본회록이며 임시회의록만 열심히 찾다 못찾아 포기햇었는데 고맙습니다.내용은 결국 김덕심의원 말처럼 3개의 카페가 일률적인 규정없이 멋대로 운영했고 청소년재단에서 관리감독을 제대로 안한거군요.박윤희대표도 앞으로 시정하겠다고 했고..김경희의원이 sns에 아이들이 갈곳이 없다고했다는데.. 만약 책임을 물어야한다면 관리감독 소홀히 한 청소년재단에 징계가 내려지는게 마땅하다 생각되는데..결국 아이들만 또 피해를 보는군요. 수학여행가다 사고났는데 책임자 처벌없이 수학여행만 폐지하는것과 다를바없네요.   삭제

                • 찡-긋♡ 2019-11-12 17:25:32

                  시의회 들어가서 "문화복지위원회행정사무감사회의록" 3번째 것 만 봐도 알텐데ㅎ
                  여기 계시는 분들 관계자거나 고양시정에 관심 없으신가봐요오~ㅠㅠㅋㅋㅋㅋㅋㅋㅋ
                  감정에 호소하지 마시고요ㅎ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세요 어떤분이 하셨던 말처럼요! 객관적으로 봅시다아~ 우리♡   삭제

                  • 삼송동 2019-11-12 14:56:49

                    두명의 아들을 둔 아버지 입니다. 15년 2월 지방생활을 정리하고 가족들 모두 고양시라는 새로운 보금자리에 터를 잡았습니다. 당시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1학년 두명의 아들이 정착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던 화정 톡톡톡... 주말마다 많은 행사에 참여한 능곡 놀러와... 청소년에 대한 정책을 이렇게 밖에 할수 없는지 개탄스럽습니다. 고양시의 미래는 지금의 청소년들 손에 달렸기에... 정책권한을 행사하는 고양시 어른들의 무책임에 소리없는 아우성을 외칩니다.   삭제

                    • 덕양구주민 2019-11-12 14:51:50

                      전에 전성민대표님 계실때가 그립습니다. 현장경험 하나없고 청소년관련 자격증하나 없는 전직 정치인이 청소년재단대표자리 차고 앉아서 대체 이게 뭡니까. 고양시청소년재단은 행정편의적 정책 이제 그만 멈추세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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