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고양시병 지역위원장 사퇴
"정치적 중립 지키며 협의회 업무 헌신하겠다”

[고양신문] (사)고양시관광컨벤션협의회 오준환 회장이 바른미래당 고양시병 지역위원장을 자진 사퇴하고, 바른미래당에 탈당계를 냈다. 오 회장이 제출한 탈당계는 20일자로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준환 회장은 지난해 12월 고양시관광컨벤션협의회 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2017년 출범한 고양시관광협의회는 고양시 관광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고양시 조례에 의해 설립된 단체로서 시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제1행정부시장이 당연직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오 회장은 회장 취임 이후 회원 증대, 정기포럼 개최 등 활발한 행보를 펼쳐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난해 12월 바른미래당 고양시병 지역위원장에 임명되며 정치에 입문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7월 고양시의회 행정감사에서 모 시의원으로부터 “특정 정당의 지역위원장이 시 관할 협의회 회장직을 수행하는 것이 공공성에 비추어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오준환 회장은 “고양시의회 행정감사의 지적을 받아들여 정치적 중립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자 지역위원장 사퇴와 바른미래당 탈당을 결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협의회 대표로서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 하고, 고양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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