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고양하천네트워크 워크숍

사례발표, 시상, 식물원 탐방 등
다양한 순서 함께 하며 활동 격려

[고양신문] 고양시를 흐르는 78개 하천을 가꾸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고양시 생태하천과가 준비한 2019 고양하천네트워크 워크숍이 19일 고양시정연수원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고양하천네트워크 소속 단체 활동가들과 생태하천과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오전부터 저녁까지 다채롭게 이어진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아침 일찍 시원한 한강이 바라다보이는 고양시정연수원으로 모여든 참가자들은 먼저 즐거운 레크리에이션으로 친밀감을 다졌다. 이어진 인문학 특강 시간에는 최윤규 카툰경영연구소 소장이 강사로 초청돼 ‘다가올 시대의 핵심,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흥미로운 강연을 펼쳤다.

도시락으로 맛있는 점심을 나눈 참가자들은 오후 시간에 다시 모여 단체별 활동사례 발표를 들었다. 이 시간에는 고양자연생태연구회, 더불어 성사천, 풀잎봉사단,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올 한해 펼친 다양한 활동들을 참가자들에게 소개했다.

워크숍의 문을 연 즐거운 레크리에이션. <사진=한기식>

이어 유공자 표창이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이재준 시장을 대신해 정병춘 푸른도시사업소장이 참석해 전국 강의날 대회 유공자 19명, 고양하천네트워크 활동 우수자 17명, 활동 우수 단체 2곳에 대해 각각 표창장을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남다른 수고를 아끼지 않은 수상자들에게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고양시정연수원에서의 일정을 마친 참가자들은 2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올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개장한 서울식물원으로 향했다. 식물원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4개 조로 나뉘어 생태 해설을 들으며 아름답게 조성된 실내온실과 주제정원을 탐방했다. 참가자들은 서울식물원을 둘러본 후 다시 고양시로 돌아와 저녁식사를 함께 하는 것으로 워크숍 일정을 마무리했다.

서울식물원 실내온실을 둘러보는 참가자들. <사진=한기식>

창릉천 수계에서 활동한다는 한 참가자는 “생명이 살아있는 하천을 가꾸자는,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봉사하는 분들을 함께 만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단체별 활동사례발표 시간이 조금 짧아 아쉬웠다. 내년에는 좀 더 참신한 방식으로 하천네트워크 활동을 펼쳐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고양하천네트워크에는 모두 6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공릉천, 창릉천, 도촌·대장천, 장월평천 등 4개 수계로 나눠 고양의 하천 환경과 생태를 지키는 일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신상훈 생태하천과장은 “일 년 동안 맑은 하천을 가꾸기 위해 애써 주신 고양하천네트워크 활동가 여러분들의 헌신과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내년에도 아름답고 멋진 활동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양자연생태연구회 활동사례 발표(이한용 연구실장). <사진=한기식>
더불어 성사천 활동사례 발표(이영강 대표). <사진=한기식>
풀잎봉사단 활동사례 발표(이기영 대표). <사진=한기식>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활동사례 발표(서성연 사무국장). <사진=한기식>
유공자 표창을 받은 고양줌센터 배은숙 대표와 이유진 양. <사진=한기식>
유공자 표창을 받은 풀잎봉사단 권민재 군. <사진=한기식>
유공자 표창을 받은 자전거21 고양지부 한기식 사무국장(사진 오른쪽은 정병춘 푸른도시사업소장)
유공 단체 표창을 받은 고양환경단체협의회(대표 권해원). <사진=한기식>
유공 단체 표창을 받은 그린나래 가족봉사단. <사진=한기식>
고양시정연수원 가와지볍씨홀에서 열린 2019 고양하천네트워크 워크숍.
"내년에도 멋진 활동 기대합니다~!" <사진=한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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