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도배와 장판 교체작업해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창원)에서는 지난 11월 20일에 쓰레기더미 속에서 생활하던 장애인 송병철(가명,56세)씨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가졌다. 이어 11월 21일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도배와 장판 교체작업도 진행했다.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에는 홀트보호작업장, 백석2동 행정복지센터, ㈜넥스트업의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주거환경 개선 대상자인 송병철씨(가명·54세·백석2동)는 장애정도가심한 지체장애인으로 몇 주 전 지적장애인 아내가 갑작스럽게 위암으로 사망, 현재는 부인과 사별해 혼자 생활하고 있다.
첫 가정방문 당시 집 안은 옷과 생활용품더미가 쌓여 있었고, 청소를 하지 못해 바퀴벌레 등 해충도 보였다. 송씨는 한동안 이웃들의 도움으로 생활했고, 내려올 힘이 없어 휠체어에서 잠을 잔적도 있다고 했다. 부인의 생전에도 청소, 세탁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던 상황으로 보였다. 또한 스스로 집안과 아내의 유품조차 정리할 수 없어,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긴급사례로 의뢰됐다. 고양시장애인종합복관은 여러 어려운 상황을 판단해 긴급사례지원을 결정했으며, 지역사회 자립을 위한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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