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고양시민창안대회 결선발표대회>

대회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고양신문] 시민들이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완성된 정책을 제안하는 대회가 진행됐다.

지난 23일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2회 고양시민창안대회에는 이윤승 고양시의장, 지방의원, 김운영 고양시 기획조정실장, 정재선 고양시 기획담당관, 문명순 더불어민주당 고양갑 지역위원장과 7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윤승 시의장은 “그동안 고양시에서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큰 변화를 만들어왔고 시민들의 노력 덕분에 살기 좋은 고양시가 될 수 있었다”며 “의회에서도 시민들이 주신 아이디어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번 대회의 평가기준은 ▲유·무형 예상효과(50%) ▲적용리드타임(30%) ▲적극적인 열의 및 발표준비도(20%)로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결선에 진출한 팀들은 총 2회에 걸친 심사와 아이디어 인큐베이팅 워크숍을 통해 전문성이 더해져 시민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볼라드커버에 대한 정책을 제안해 사회창안상을 수상한 나성균 씨는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세운 볼라드가 훼손되거나 방치된 모습이 보기 좋지 않아서 제안하게 됐다”며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대회에 참여해 직접 시안을 제작하는 등 여러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대회를 참관한 한 시민은 “교통과 복지 분야 정책들이 나올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는데, 대부분 관계돼있는 정책이어서 재미있게 들었다”며 “시민들이 실제로 대회에 참여해서 자신들이 원하는 정책을 제안한다는 것이 놀랍고 내년에 꼭 참가해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균등배차제도 ▲심야버스 정책 ▲장애인 미용사의 집 ▲학교급식소 활용 ▲볼라드커버 ▲마을 공간 공유복지플랫폼 ▲아픈아이 병원동행서비스 ▲대화역 버스승차장 환경개선 ▲고양시 문제집 플리마켓 등의 정책이 제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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