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구 소상공인연합회 주관

[고양신문] 28일 소상공인연합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일산서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나도은)가 주관한 ‘고양시 소상공인주간 선포식 및 규제·애로 발굴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는 장덕수 뉴스캔 대표가 ‘옥외광고물 규제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애로 및 중앙·지방 정부차원의 개선방안 모색’ 기조발제를 했다.

장덕수 대표는 “소상공인들이 사회경제활동을 하는 데 꼭 필요한 옥외광고물의 표출면적 총량규제, 도로시설물 디자인 총량규제 등의 규제를 완화해야하며, 간판허가수수료 및 안전점검 수수료, 도로점용료납부 등의 경제적 부담을 절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발제 후 고양시 소상공인주간 선포식에 이어 나도은 회장의 진행으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장세 장세무한리필 대표는 “옛날 대화동 먹자골목은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활성화됐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길거리에 다니는 사람도 별로 없을만큼 상권이 어려워졌는데, 주차단속 등의 규제가 너무 심해져서 더욱더 곤란을 겪고 있다”며 “골목 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주차단속 등의 각종 규제를 완화해주고 먹자골목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작은 이정표라도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신데렐라의눈썹을 운영하는 이은영 신데렐라눈썹 대표는 피부숍을 운영하는 데 불필요한 각종 자격증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4년제 대학을 나와야 딸 수 있는 종합면허제도는 실제로 숍을 운영하는 중년층들에게 넘기 어려운 벽”이라며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이 마음 편히 사업에 몰두할 수 있는 제도보완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도은 일산서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전국 7백만에 달하는 거대집안인 소상공인은 그 규모와 역할에 비해 사회적 지위와 처우가 형편없고 오히려 생존권마저 위협을 느낄만큼 절박한 상황에 내몰렸다”며 “올해 안에 ‘고양시 소상공인 보호와 지원을 위한 조례’가 통과돼 고양시 소상공인들이 남부럽지 않게 잘사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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