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50주년 기념식・임시총회 개최

‘내린천 원당두부(원당농협두부 새이름)’견학

[고양신문] 원당농협(조합장 강효희)은 지난달 28일 본점 대강당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농협중앙회 고양시지부 김재득 지부장, 이세준・이택기・정명훈 전 조합장, 이정환 상임이사, 김태일 수석이사를 비롯한 이사, 감사, 대의원, 50년사 편찬위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식, 국민의례, 내빈소개, ‘원당농협 50년사’ 편찬경과 보고 및 전달식, 조합장 인사, 격려사 및 축사, 기념 떡케이크 커팅식, 농협의 노래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2000여 조합원을 대표해 조합원 중 최연소이면서 미래의 50년을 이끌어갈 최윤호 조합원에게 ‘원당농협 창립 50주년 기념책자’ 가판을 전달했고, 기념책자는 올해 안 완성해 각 조합원에게 우편발송할 예정이다.

김재득 지부장은 “반백년의 길을 걸어온 원당농협이 고양시 농업의 초석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던 것처럼, 향후 50년도 고양시 농업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데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로 축사를 했다.

강효희 조합장은 “설립 초기 벼 한 가마 출자해 만든 농협, 이제는 예수금 7000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고, 내년에는 대출금 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50년을 바탕으로 새로운 50년을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며 인사말을 했다.

2부에서는 제3차 임시총회(임원, 대의원)를 했는데, 2020년도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관련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총회 후에는 강원도 인제 방태산 줄기의 깨끗한 물로 생산되는 ‘내린천 원당두부(원당농협두부 새이름)’ 가공공장 견학을 임원과 대의원들이 실시했다. 그동안 원당농협이 만들어 오던 원당두부가 많은 관심으로 생산량이 늘었는데, 시설 공간 등이 부족했다.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기린농협의 두부가공소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

양쪽 농협이 2018년 10월 16일에 공동사업법인 발기인회를 시작으로 꼼꼼한 준비 및 두부공장 리뉴얼 공사를 완료한 후 올해 9월 2일부터 본격적으로 ‘내린천 원당두부’를 생산하게 됐다. 

'기린원당농협 두부조합공동사업법인'의 대표는 원당두부 황정봉 가공소장이 맡았고, 그동안 축적된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끌고 있다. 하루 평균 1.5톤의 콩으로 두부, 순두부, 연두부 등 13가지의 두부류 1만모가 생산된다. 고양 관내 로컬푸드직매장, 농협식품 아름찬두부, 농협마트, 코스트코 코리아, 한국야쿠르트(잇츠온) 등으로 공급된다.

이날 견학한 임원과 대의원들은 고소한 들기름으로 즉석에서 구운 ‘내린천 원당두부’를 맛보며 자긍심을 높였다. 돌아오는 버스에서는 최윤호 조합원의 통기타 연주로 화합과 친교가 넘치는 시간을 가졌다.

황정봉 대표는 “더 부드럽고 고소해진 두부를 많은 관심으로 이용해주시고, 널리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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