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에 투명공개 ‘약속’

차이나타운 개발을 위한 서울차이나타운개발(주)과의 협상이 이달 31까지 완료되고 내년 10월 협상타결과 함께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유영봉 건설사업소장은 11월 28일 시의회 도시건설위 행정사무감사에서 차이나타운 개발과 관련 협상의 투명성 보장이 가능하겠냐는 김달수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유소장은 11월 25일 4차 투자협상을 완료한 상태이고 토지 공급가격에 대한 서로간의 이견이 큰 상황이며 이후 협상내용과 진행과정에 서 의회와 상의하고 투명공개할 것을 약속했다.

차이나타운은 국제전시장 지원시설 부지내 2만1천156평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서울차이나타운 측과 협약을 맺고 외자유치를 통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02년 11월 계획서가 제출돼 수차례 협상이 진행됐으나 올해 5월 과다한 주거시설 도입을 추진하는 서울차이나타운 측과 고양시의 입장차이로 협상이 결렬됐었다. 양측은 9월 10월 2, 3차 투자협상을 진행했다.

대규모 시설 다시한번 재고
일산 덕양 문화센타도 도마위에 올려졌다. 덕양 대공연장 1천240여석, 소극장은 370여석, 일산 2천석, 1천500석, 350석 규모에 대해 김달수 의원은 문화센터를 다목적 공연장으로 바꾸는 것이 추세인데 공사비 부담 증가 주장은 업체의 일방적인 입장일 뿐이라며 문제제기를 했다. 추가 공사와 설계변경비용 부담이 커서 그대로 공사를 진행한다는 건설사업소 측의 답변에 대해 김의원은 “1천억 공사에서 설계변경에만 400억이 든다는 업체 측의 주장은 납득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경태의원도 문화센터는 대형 추구보다는 실효성과 주민 접근성을 우선 고려해야하고 공연장 외의 타시설 확보가 안된 상태에서 대규모 공연장의 유치에 대해서는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상수도 확장 “터무니없다”
상수도 확장공사추진현황과 관련 29일 박윤희 의원은 고양시 수도정비 기본계획에 따르면 1인 상수도 수요량이 2011년 441ℓ, 2001년 347ℓ, 2002년 358ℓ로 2002년에 이미 358ℓ로 이번 확장 공사는 필요없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절수기 보급, 물사용 줄이기 캠페인 등을 통해 물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공사는 “터무니없는 수치에 준한 공사계획”이라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용규 상수도사업소장은 “국제전시장, 관공숙박단지 건설, 그린벨트해제, 가좌지구 조성등으로 예상되는 물의 소비량 증가에 대한 대비하기 위해서”라며 덕양구쪽 여유 수량을 일산으로 끌어오는 공사로 상수도관, 배수지공사로 추가 소요비용이 100억 정도 예상된다고 답변했다.

상수도 시설 확장공사는 고양시가 일산신도시 지역을 대상으로 추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총 사업비는 249억7천900만원을 들여 2001년 5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진행하고 있는 사업.
도시건설위 의원들은 정수장 증설, 상수도 확장계획 등과 관련한 간담회를 상수도 사업소 측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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