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욱 위원장 외 9명 구성. 인권영향평가 등 추진

[고양신문] 인권도시 고양시 추진을 위한 컨트롤타워를 담당하는 인권증진위원회가 새로운 위원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시 평화정책담당관은 2일 시청 평화누리실에서 제3기 고양시 인권증진위원 출범을 알리는 위촉식을 개최했다. 고양시인권증진위원회는 위촉위원 9명, 당연직위원 1명을 포함해 총 10명이다. 사회적 취약계층의 권익보호 활동에 앞장서 온 각 분야 전문가들로 장애인, 노동자, 여성, 인권정책, 인권교육, 시민단체 및 학계, 시의회 의원, 공무원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앞으로 2년 동안 시민의 인권 보장과 증진을 위한 정책 심의·자문 기구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위촉식에 이어 인권증진위원회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해 인권교육활동가 조혜욱 위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주요 인권현안에 대해 공유했다. 아울러 올해 고양시 인권정책 추진사항 및 내년 인권관련 예산편성도 함께 검토됐다.

위촉식에 참석한 이재준 시장은 “우리 사회는 많은 영역에서 서로 다른 부분을 틀린 것으로 단정하고 혐오와 차별이라는 이름으로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으며 고양시 역시 이런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인권증진위원회가 고양시정의 최우선 순위인 고양시민의 행복을 위해서 적극적인 의견을 주시기 바라며 행정 안에서 고양시 인권 발전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조혜욱 위원장은 “내년에는 고양시의 제2차 인권기본계획 수립 및 인권영향평가제도 도입, 인권교육 확대 등으로 제3기 인권증진위원회의 역할이 더욱더 막중해질 것”이라며 “인권증진위원회가 고양시와 함께 인권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공부하고 같이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5년에 출범한 고양시 인권증진위원회는 고양시 인권보장 및 증진정책을 심의‧자문하는 기구로서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5개년 기본계획 ▲인권영향평가 ▲인권교육 ▲인권에 관한 제도 및 정책 제안 등 인권행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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