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고양시 농업인 화합 한마당 개최

12월 7일, 고양시농업기술센터2층 대강당에서 ‘2019 고양시 농업인 화합 한마당’ 행사가 고양시 농업인 400여 명과 이재준 고양시장,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 조현숙 환경경제위원과 고양시의회 의원, 고양시 농축산업 협동조합 조합장과 역대 농촌지도자회장이 참여한 가운데 초겨울 날씨에 따뜻한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식전 공연에 이어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송세영 소장은 ‘2020년 농정사업계획 소개’를 하며 고양시 농업인들의 현황과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하였다. 2부 행사에서는 내빈축사와 제19회 고양시 농업인대상 시상식이 있었고 점심 식사후부터는 (사)대한예총에서 준비한 뺑덕이 장구 및 퓨전민요공연과 고양시 생활개선회에서 준비한 하와이안훌라 공연 그리고 농업인 장기자랑과 노래자랑이 이어지며 농업인 화합 한마당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농지면적이 축소되고 후계자가 감소되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지만 청년농업인 육성과 로컬푸드 확대를 통한 우리지역농산물소비 확산,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길 모색, 화훼와 양봉 등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서 2020년 고양시 농축산업이 발전적인 길을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정 국회의원은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 해 농사지으시느라 수고많으셨다”며 “농민들이 흘린 땀의 댓가를 공정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확대, 농민직불금, 화훼우통센터 유치 등 다각도로 농민을 위한 사업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농업인 대상은 ▲고품질 쌀 생산부문에서는 고양시 특화품종인 가와지1호 재배에 선도적 역할을 하며 친환경 쌀재배 홍보 및 확대에 힘쓰고 있는 최경주씨가 수상했다. ▲화훼부문에는 ‘고양1호’ 장미를 재배하여 러시아 일본 등에 수출하며 자동화시스템을 이용한 고품질 장미생산을 선도하고 있는 정수영씨가 수상했다. ▲채소·과수·특작 부문에는 환상박피 기술을 도입하여 내한성을 극복하고 열대작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고 네팔 바글룽커피협동조합과 기술연구 및 교류, 고양커피 생산 등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현석씨가 수상했다. 

▲축산·수산부문에는 환경개선을 위해 미생물 재제를 활용하여 고능력 소를 사육하고 우수 정액을 확보하여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홀수타인 경진대회에 다수 수상 경력이 있는 한광일씨가 수상했다. ▲친환경·신기술 부문에는 무농약인증, 로컬푸드인증, GAP인증을 획득하고 스마트팜을 이용한 자동화 친환경농산물의 생산량 증대 및 농산물 가공시설 설치를 통해 친환경농산물 6차 산업을 실천하고 있는 박성남씨가 수상했다. ▲여성 농업인 부문에는 한국생활개선고양시연합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농가주모임과 한국화훼농협 이사로서 재능기부 등 자원봉사활동할 뿐만 아니라 로컬푸드 인증을 획득하여 상품을 출하하고 있는 이숙씨에게 돌아갔다.

2019 고양시 농업인 화합한마당은 신순철(농촌지도자고양시연합회장), 노호영(농업경영인고양시연합회장), 김재득(농협중앙회고양시지부장), 장순복(고양시농협대표조합장)이 공동위원장이 되어 준비했다.

신순철 회장은 “돼지열병 때문에 매년 치르는 농업인의 날 행사를 ‘고양시 농업인 화합한마당’으로 준비하게 되어 다소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이렇게 많은 내빈들께서 찾아주시고, 이 행사를 만들어주신 농업 선배님들께서 찾아주셔서 너무나 기쁜 날”이라며 “농업인들이 농사의 결실을 맺는 농업인들의 한마당이 화합과 단결의 장으로 마련됐다”며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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