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이후 39마리째 포획. 시 방역작업 완료

<독자제공> 자유로에서 차에 치여죽은 멧돼지 모습

[고양신문] 퇴근길 자유로에 뛰어든 야생멧돼지가 차에 치여 죽은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9일 오후 5시50분경 고양시 덕양구 자유로 김포대교 인근 서울방향 도로에 나타난 멧돼지가 달리던 차에 치여 죽었다. 사고 후 멧돼지 사체는 갓길로 옮겨졌으며 한 시간 뒤인 6시45분경 출동한 시 재난상황실 공무원과 유해조수포획단에 의해 수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이 도로교통을 통제해 잠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방역 당국은 수거 이후 멧돼지 사체가 있었던 자리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한 방역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고양시와 방역당국은 한강하구에 서식하던 멧돼지가 도로 위로 뛰어든 것으로 보고 이동경로에 대해 확인 중이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9월 17일 이후 이날까지 고양시에 공식 확인된 멧돼지 포획 수는 총 39마리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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