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지난 5일 지영동 사회복지시설 노인요양원인 한나의집과 e-한나의집(원장 백경철)에서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을 한 이들은 원당에 살고 있는 권진자, 박봉남 그리고 백마마을에 살고 있는 노래강사 장두식씨다. 

이들 봉사단들은 처녀농군, 성주풀이, 돌아와요 부산항 등의 노래를 요양원 어르신들과 함께 부르며 뜨거운 열기로 영하의 추위마저 날려버렸다.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그들은 한국무용을 멋들어지게 펼쳐서 어깨춤이 절로 나게 했고, 장두식 노래강사는 김삿갓 복장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어르신들은 캐스터네츠와 탬버린으로 장단을 맞추었다.

박월자(74세) 어르신은 휠체어를 타고서도 남행열차를 신바람나게 부르며, 옛 추억이 생각나는지 울먹이기도 했다.

이들 봉사단들은 마지막으로 백세인생과 아리랑을 부른 후 미리 하는 세배로 아쉬운 작별을 했다. 

봉사단들은 “잠시나마 어르신들께 기쁨을 드려서 보람이 크다.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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