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고양원로작가초대전 ‘은빛나래’

고양원로작가초대전 ‘은빛나래’
하종현·이숙자 등 30명 작품 선보여

이숙자 '황맥-훈민정음'

[고양신문] 한평생 창작 활동에 전념해 온 65세 이상 고양지역 원로 미술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고양원로작가초대전 ‘은빛나래’에선 고양지역 원로 미술가 30명의 대표작이 관람객을 만난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차분하면서도 풍성한 문화 나들이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전시를 기획한 고양문화재단(대표 정재왈) 관계자는 “문화예술의 도시 고양에는 국내 외 미술계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펼친 저명한 화가들을 포함, 수많은 전문 미술인들이 거주하며 활약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예술을 위해 겸허히 작품 활동에 전념해 온 원로 미술가들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고, 세대간 화합의 장을 열고자 전시를 마련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하종현 'Conjunction 17-96'

이번 전시를 통해 기존 회화의 틀을 벗어난 독창적인 방식으로 물감과 마포를 이용한 단색화를 세계에 알린 하종현, 보리밭 그림으로 한국 채색화의 전통을 계승 및 발전시킨 이숙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김종옥, 김경옥, 이종환, 황정자, 이경수, 조초자, 최구자, 심정수, 유진, 전래식, 전희정, 박미자, 박승범, 오광자, 유근원, 박성남, 오창성, 이현숙, 김용희, 김행규, 안현일, 이승환, 이영희, 김귀주, 김두녀, 정경애, 최경희, 이강수 등 총 30명에 달하는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www.artgy.or.kr)에서 확인 가능하고, 전화(1577-7766)로 문의하면 된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 24세 이하 청소년 4000원, 고양시민 특별 할인 3000원, 65세 이상 무료다. 전시는 2월 2일까지 열린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