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추진
구산동 제2자유로변 1·2·3호기 완공
매년 66만kwh 전력 생산 예상

일산서구 구산동 제2자유로 하부통로 지붕에 설치된 고양시 최초 시민햇빛발전소 모습.

[고양신문] 고양시민이 주도해 설치한 햇빛발전소 1·2·3호기가 완공돼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본격 시작했다. 고양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사장 성길수)은 일산서구 구산동 제2자유로 하부를 통과하는 10·11·12번 통로박스 상부에 발전용량 518kw의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완료해 매년 66만1천7백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고양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2017년 12월 설립한 고양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현재 35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8년 일산서구 안전건설과와 시설물 설치 장소에 대한 도로점용허가를 완료한 후 고양시의 협조로 경기도 에너지자립 선도사업 공모를 통해 총사업비의 25%를 도비로 지원받았다.

고양시 기후대기과 이종신 신재생에너지팀장은 “시민 햇빛발전소 건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도시에 대한 자긍심 고취, 고양시 에너지비전2030 기여 등의 기대효과가 있다”면서 “이번에 완공된 발전소는 연간 117.9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고, 소나무 2만1000여 그루를 심은 효과가 있는 친환경 에너지 시설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양시는 2030년까지 에너지자립률 20% 달성을 목표로 하는 고양시 에너지비전 2030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해 청정에너지 보급에 힘을 쏟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20년에는 공유지 주차장인 일산동구청 주차장, 차량등록사업소 주차장, 대화동 농수산물유통센터 주차장, 탄현제3공영주차장, 제2자유로 법면 등에 태양광발전시설을 확대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