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 전 고양시장이 17일 고양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을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고양신문] 최성 전 시장이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예비후보등록 첫날인 17일 최 전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고양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양시을’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같은 지역(당시 덕양구을)에서 17대(2004년)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후 2010년부터 8년간 고양시장을 연임한 최 시장은 2017년 대선 출마를 깜짝 선언하기도 했던 인물이다.

최성 전 시장은 “시장에 재임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스타필드와 이케아를 덕양에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의 숨통을 틔웠다”며 “고양시장 시절의 다양한 성과를 토대로 덕양 지역을 대한민국 명품 스마트 시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전 시장은 이날 7가지 공약을 정리해 발표했다. 공약은 ▲고양선 행신중앙로 역사 유치 ▲덕양구 분구 조속 추진 ▲창릉 3기 신도시 자족형 스마트시티로 조성 ▲대곡역세권 개발을 통한 능곡 복합발전 ▲행주산성 역사 신설 및 행주 관광문화벨트 조성 ▲신분당선 삼송 연장 및 삼송 스포츠센터 건립 ▲덕은역과 향동역 신설 등이다.

한편 고양시을은 현재 민주당 정재호 국회의원 지역구다. 뇌출혈로 쓰러졌던 정재호 의원이 회복해 활동 중이지만 완전한 몸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외부인사 영입 가능성도 점쳐진다. 고양시을은 이번 총선에서 고양시 4개 지역구 중 민주당 경선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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