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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손으로 한 땀 한 땀 작업하는 가죽공예김서영 가죽공방-빠숑쇼룸 대표작가
  • 박영선 기자
  • 승인 2019.12.20 16:55
  • 호수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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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김서영(36세) 작가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가죽작업은 너무 흥미롭고, 만들어 냈을 때의 성취감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고 한다. 김 작가는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맞은 편 대각선 방향의 공방에서 7년째 가죽공예품 작업을 하고 있다. 

그가 가죽공예의 세계로 빠지게 된 동기는 일본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귀국해서 가죽으로 수제화 전문점을 운영했고 25년 전 작고하신 할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또 서울 삼각지 부근에서 현재 50년째 탑, 트로피 등 은공예를 해서 대부분 중국으로 전파시키는 아버지의 재능도 물려받았다.

김 작가는 “어릴적부터 만들기와 그리기를 무척 잘했고, 대학에서 미술과 미용을 전공했다”고 한다.

친구와 네일아트 매장을 5년 간 운영하다가 결혼을 했고 아이를 낳고 주부로서의 삶을 이어왔었다. 친정엄마의 권유로 가죽공예를 접하게 되면서 1년 넘도록 전문가 과정을 배운 후 가죽의 매력에 빠져서 직업으로까지 이어지게 됐다. 가죽하면 내츄럴함을 먼저 생각하고 그런 아이템들을 선호하는데 반해 김 작가는 가죽의 셀렉에 있어서부터 화려하고 원색적인 가죽을 선택한다. 작업에따라서 목공, 마크라메(매듭공예), 니트, 패브릭 등 다른 공예들과 콜라보를 하는 재미있는 디자인 작업을 하곤 한다.

그는 “특색 있는 가죽작업을 두고서 이거 가죽 맞아? 하는 이들도 많지만 마니아층이 형성된 상태여서 좀 낯선 작업을 해도 신바람이 난다”고 한다.

이곳 공방에서는 예약으로 1:1 맞춤 수업을 하고 있다. 때로는 자녀들에게 카드지갑을 선물하기 위해 오는 이들도 있고, 어떤 이들은 나만의 가방을 만들어가기도 한다. 기계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직 손작업으로 한 땀 한 땀 장인의 손끝에서 탄생되는 가죽공예품은 이미 마니아들의 마음까지 훔치고 있다. 남자친구 가방만 주문한 마니아가 높은 완성도에 감동해서 커플로 맞춤형으로 해가곤 한다.

김 작가는 “소품은 2주, 서류가방은 1개월이 걸리며 집중해서 섬세한 작업을 거쳐 세상 하나뿐인 가죽공예품이 탄생된다”고 한다.

독특한 김 작가의 가죽공예품들은 롯데백화점 일산점(정발산역) 1층 이벤트홀 고양시 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 ‘너뿐이야’ 팝업스토어에서 다양한 작가들의 핸드메이드 공예품과 함께 이달 27일까지 전시 중에 있다. 롯데마트(행신점)2층에서도 열리며 내년4월까지 전시된다. ‘너뿐이야’는 고양시 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에서 운영하는 브랜드로 수익의 2/3를 사회적가치실현 활동(고용창출, 사회서비스 기반 제공 등)에 사용한다.

이밖에도 무지겟마켓이라는 대화동 수공예 작가들과 함께 프리마켓(셋째 주 금, 4~11월)을 열고 있고, 소소한 카페나 다른 공방에도 전시되어 있다. 2019 호수밤마실축제, 고양가을꽃축제, 킨텍스 메가쇼 등에도 참여했다.

김서영 작가는 “마니아들의 응원의 힘과 할아버지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재능으로 새해에는 세상 하나뿐인 가죽 수제화 만들기에 도전할 계획이다”고 또 다른 꿈 한 자락을 들려줬다.
 

 

 

박영선 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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