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자원봉사연합회 무료급식소
후원인 및 봉사자의 밤 '풍성한 잔치'

우수 봉사단체 시상.

[고양신문] 고양동에서 어르신 무료급식봉사를 펼치고 있는 시민자원봉사연합회(회장 구윤회, 성보사 주지 도원스님, 이하 시자연)가 한해의 활동을 격려하는 즐거운 잔치자리를 마련했다. 19일 고양동복지회관에서 열린 시자연 봉사자의 날 행사에는 무료급식소 운영에 힘을 보태고 있는 200여 명의 봉사자와 후원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한 고양동 동장, 주민자치위원장, 부녀회장, 파출소장 등 지역인사는 물론 이재준 고양시장, 우일덕 대한노인회 경기북부연합회장, 김보연 산림조합장, 박상돈 조인핸드대표, 구자현 고양시향군회장, 남운선 경기도의원, 김혜련 전 시의원 등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를 보냈다.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흥겨운 여흥 시간.

김길성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잔치마당에서는 초대가수의 무대, 하와이안 댄스, 섹소폰 연주, 성보사 합창단의 노래 등이 흥겹게 펼쳐졌다. 이어 헌신적 수고를 펼친 봉사자들에게 경기도지사상, 경기도의장상, 고양시장상, 고양시의장상 등 풍성한 시상이 이어졌다. 또한 천수천안이 3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고, 방학과 휴일을 이용해 봉사활동에 참여한 5명의 목암중학교 학생들에게 성보사에서 장학금을 전달했다.

시자연은 2008년 노인무료급식을 시작해 올해로 11년째 꾸준한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형편이 어려운 6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따뜻한 식사 한 끼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시 보조를 전혀 받지 않고 후원자들의 정성과 봉사자들의 헌신만으로 사랑의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봉사에 참여하는 이들의 면면은 지역과 종교를 초월한다. 서울요양원, 봉덕사, 푸른회, 관산동부녀회, 고양제일교회, 화정초학부모, 고양초학부모, 민주평통, 약선회, 벽제농협, 수요회, 산울림, 더클라임, 강강술래, 강남덕천암, 그리고 성보사 봉사단이 이 일에 동참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참된 봉사의 가치를 보여주는 시자연은 고양시의 보물”이라며 “봉사자들의 손길이 우리 사회의 구석구석을 따뜻하게 채워주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시자연 회장 도원스님은 “고양동은 이웃의 정이 넘치는 참 좋은 마을”이라며 “내가 복을 지으면 반드시 그 복이 나에게 돌아온다는 마음으로 기쁘게 봉사를 지속해나가자”고 말했다.

성보사 합창단의 공연.
격려 인사를 전하는 이재준 고양시장.
후원자와 봉사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하는 시자연 회장 도원 스님.
천수천안에서 300만원의 후원금을 시민자원봉사연합회에 전달했다.
봉사에 참여한 목암중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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