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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상공회의소 · 고경연 통합 추진하겠다”인터뷰 <고양상공회의소 권영기 신임 회장>
  • 이성오 기자
  • 승인 2019.12.20 19:12
  • 호수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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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상공회의소 제5대 회장으로 취임한 권영기 ㈜더채움 대표이사.

지역 기업인들 한목소리 내야
사무국 내 기업지원전탐팀 구성
기업인 권익보호활동 강화할 것


[고양신문] 고양상공회의소가 12일 권영기(64세) ㈜더채움 대표이사를 제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경남 의령 출신의 권 신임회장은 소포장 아이디어 상품인 ‘하루견과’ 돌풍을 일으켜 국내 견과류업계의 판도를 바꾼 장본인기도 하다. 고양시에서는 2007년 설문동에 견과류 가공공장을 설립해 12년간 운영 중이다.

권 신임회장은 임기 3년 내에 고양상공회의소와 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고경연)로 양분된 경제단체를 하나로 통합해 지역 기업인들이 하나된 목소리로 지자체와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8일 권영기 신임회장을 만나 취임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 이번 고양상공회의소 회장 선출이 추대가 아닌 선거로 이뤄졌다. 어떤 의미인가.

2003년 출범한 고양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인들을 대표하는 단체다. 하지만 잠시 내홍을 겪으면서 어려움도 있었다. 그 후 조직의 단합을 위해 제3대(고문중), 4대(장동욱) 회장은 경쟁 없이 추대로 선임됐다. 하지만 최근까지 상공회의소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기업인들의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속됐으며 마침 이때 제5대 회장 선거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3명이나 후보로 나서면서 상공회의소에 대한 회원사들의 관심이 증폭됐다. 이런 분위기는 상공회의소 발전에 긍정적인 요소다. 이런 큰 관심이 내부혁신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고양상공회의소 소개를 부탁한다.

대한민국 법률에 따라 설립된 민간단체로 지역별로 조직돼 있는 대표적인 경제단체다. 고양시에서는 700~800개의 회원사가 가입돼 있고, 임원 선거권을 갖는 정회원은 150개 정도다. 킨텍스 등 고양시의 대표적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 현재 고양상공회의소에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상공회의소가 기업지원이라는 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 되짚어봐야 한다. 회원 수가 늘어나지 않는 이유는 회원사로서 얻어갈 수 있는 가치 있는 정보나 지원이 없기 때문이다. 실효성 있는 사업들이 필요하다. 고양상공회의소는 상근 직원이 21명이나 된다. 마음만 먹으면 효과적인 기업지원 사업들을 펼쳐나갈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내부 동호회나 위원회를 중심으로 사무국 업무가 집중되다 보니 다수의 회원사가 혜택을 입지 못하는 폐해가 있었다. 이제는 모든 회원사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사업들을 찾아내 적극 지원할 생각이다. 특히나 정부와 지자체 지원 사업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그 혜택이 얼마나 큰지 모르는 기업인들이 너무 많다. 이런 부분들을 개선해 나가겠다.
 

▲ 권영기 신임 고양상공회의소 회장.

 
■ 양분된 지역 경제단체의 통합도 필요해 보인다.

상공회의소 내부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첫 번째지만 그와 동시에 추진해야 할 것이 외부통합, 바로 지역 경제단체의 통합이다. 한 지역에서 2개의 단체가 함께 활동하다보니 기업을 지원하는 고양시 공무원들도 힘들어 한다. 고양시로 이전한 기업인들도 어느 조직에 들어가야 할지 헷갈려하기는 마찬가지다. 기업인들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데는 합의하고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 통합할지는 약간씩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결국은 서로가 양보해야 가능한 일이다. 양 경제단체가 통합만 된다면 남은 임기와 상관없이 회장 자리에서 먼저 내려올 생각도 있다. 그만큼 경제인들의 단합이 중요하다.

■ 선거에 나서면서 회원사들에게 어떤 약속을 했나.

회원사의 권리, 즉 기업인들의 이익보호 활동이 상공회의소의 설립 취지다. 기본에 충실하겠다고 약속했다. 상공회의소 회관을 건립해 위상을 정립해야 한다. 고양시청 신청사가 건립되면 그쪽에 사무실을 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각종 세미나나 정보제공 활동으로 회원사들에게 정말 이익이 되는 내용을 전해주고 싶다. 고양상공회의소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가칭 ‘기업지원센터’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기업지원 전담팀을 배치해 사무국의 역량을 이곳에 집중시켜야 한다. 어떻게 하면 회원사를 지원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고, 신청서를 대신 써줄 수 있을 정도의 밀착 지원이 가능해야 한다.


 

이성오 기자  rainer4u@mygo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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