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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근력운동·생활습관으로 예방하자궁금해요, 건강 - 목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
  • 권구영 기자
  • 승인 2019.12.28 23:03
  • 호수 1450
  • 댓글 0

목디스크 주 원인은 퇴행성 질환
일자목은 목의 퇴행성 변화 초래
가벼운 목디스크 비수술적 치료로
심하면 수술해야, 예후도 좋은 편 

 

배장호 자인메디병원 대표원장은 “환자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 다만 비슷한 통증이라도 환자의 심리적 상태에 따라 느끼는 정도는 다를 수 있다”며 “질병의 원인, 치료, 대처법 등에 대해 심리적으로도 환자를 안정시키며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충분히 돕는 것이 의료인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고양신문] 흔히 목디스크로 알려져 있는 경추추간판탈출증은 일반적으로 퇴행성 변화에 의해 추간판 수분이 감소하면서 탄력성을 잃으며 나타난다. 하지만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 시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일자목(거북목) 등도 목디스크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볼 때 목을 쭉 빼면 목의 균형이 깨지면서 목 주변 신경이 눌려 통증이 올 수 있다. 이런 자세가 지속되면 C자형이어야 할 목뼈가 일자형으로 되고 거북이처럼 구부정한 거북목증후군으로 악화될 수 있다.      
  
배장호 자인메디병원 대표원장을 만나 목디스크의 원인과 진단 및 치료법 그리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손끝이 저린 증상이 한동안 지속돼 목디스크 진단을 받고 수술한 분을 봤다. 이런 손끝 저림은 목디스크의 일반적 증상인가.
손끝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모두 목디스크인 것은 아니다. 손목 위쪽 부분은 괜찮은데 비해 손목 아래쪽 부위에만 저림 증상이 있다면 오히려 손목터널증후군일 가능성이 더 크다. 식당 등 손목을 많이 쓰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낮보다는 주로 밤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목디스크 초기에는 주로 목 부에 통증이 생기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어깨와 팔을 거쳐 손까지 이상증세가 확대된다. 팔이나 손에 저린 증상이 나타나면서 팔 전체에 통증이 오고 심하면 힘이 없어지고 손가락 감각이 떨어지기도 한다. 심각한 것은 디스크가 척수를 누르는 경우다. 마치 뇌졸중에 걸린 것처럼 사지가 저리며 감각에 이상증세가 발생하고 대소변을 보기조차 힘들 수도 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면서 거북목이 많이 늘고 있다. 거북목 환자의 약 60%이상이 10~30대 연령이라고 하는데, 이런 거북목이 실제로 목디스크를 초래하나. 
엄밀하게 말해 일자목이나 거북목이라고 해서 다 목디스크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머리의 무게로 인해 목은 앞으로 눌려 있는 각도가 심할수록 압력을 더 심하게 받기 때문에 장시간 고개를 빼고 있거나 숙이고 있으면 목에 통증이 심해지면서 심할 경우엔 목디스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미지 = 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포털]

 

목디스크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
디스크의 바깥쪽은 탄력성이 좋고 질긴 섬유질 성분으로 된 섬유막이고, 안쪽은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수핵으로 구성돼 있다. 목디스크는 경추와 경추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 사이로 내부의 수핵이 빠져 나와서 신경근이나 척수를 누르는 질환이다. 

대체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수분이 감소하고 퇴행성 변화로 인해 탄력성을 잃은 섬유막이 찢어지면서 수핵이 빠져나오는 퇴행성이 주된 원인이고, 교통사고 같은 외상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거북목처럼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이 장기간 지속되면 퇴행성 변화를 촉발해 디스크로 이어질 수도 있다. 

목디스크를 진단하는 방법은.
목디스크는 척추의 뼈 사이에서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 디스크(추간판)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제 위치에서 벗어나 어깨와 팔, 손으로 내려가는 신경을 자극한다. 진단은 보통 촉진과 문진을 통해 통증부위를 검진하고, X-ray검사로 경추(목뼈)의 곡선과 간격 등을 확인한다. 디스크의 탈출정도, 파열여부, 신경손상범위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MRI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목디스크 발병 시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나.
그렇지 않다. 가급적 수술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목디스크 초기엔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로도 호전될 수 있다. 증상이 그다지 심하지 않으면 신경성형술을 시행하기도 하는데 시술 환자의 절반 이상이 자연스럽게 디스크가 소멸돼 나아지기도 한다.   

그러나 디스크의 탈출 정도가 심하거나 파열된 경우 그리고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당연히 적극적 수술 요법을 선택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런 상태에서 외부 충력이 가해지면 최악의 경우 전신마비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주로 목의 앞쪽을 절개해서 해당 디스크를 완전히 제거하고 경추유합술(케이지)이나 인공디스크 치환술을 시행한다. 인공디스크는 원래의 목 디스크 역할을 동일하게 수행하면서 인접한 상하 디스크에 퇴행성변화를 초래하지 않는 장점이 있고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다른 수술에 비해 예후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그런데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목디스크 수술 부위는 뇌에서 몸통으로 가는 척수와 혈관이 지나는 부위이기 때문에 수술의 난이도가 높다. 따라서 수술 경험이 풍부하고 충분히 검증된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목디스크 예방을 위한 생활 팁을 조언한다면.
먼저, 목 주변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근력운동을 수시로 해주어야 한다. 전후좌우로 머리의 진행방향을 손으로 제어하는 운동을 하면 목 근력을 키울 수 있다. 또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서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도 좋다.  

둘째,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 액정화면을 볼 때는 허리를 쭉 펴고 목을 바로잡아 정면을 응시한 각도의 눈높이로 사용하자. 

셋째 너무 높은 베개는 사용하지 말자. 베개가 너무 높은 상태라면 경추 곡선이 변형되어 일자목으로 진행될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엎드려서 책이나 스마트폰을 보거나, 신문 등을 바닥에 놓고 고개를 숙여서 보는 것처럼 목에 부담을 주는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도 필요하다.

 

권구영 기자  nszone@mygo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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