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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백화점 이제, 체험형 쇼핑몰로 진화합니다유영환 그랜드백화점 일산점 점장 인터뷰
  • 이명혜 기자
  • 승인 2019.12.30 12:58
  • 호수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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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환 그랜브 백화점 일산점 점장

[고양신문] 2020년 개점 24주년을 맞는 그랜드백화점의 수장은 백화점 경력 38년의 유영환 점장(상무)이다. 1983년 갤러리아백화점에서 백화점 생활을 시작해 그랜드백화점 수원점을 거쳐 2012년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에 부임해 8년째 그랜드백화점을 이끌고 있다. 그는 일산점에 부임하고 백화점의 외형을 바꿔놓았다. 지역백화점인 만큼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백화점이어야 한다는 유 점장은 지역사회 속으로 파고들었다. 주엽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동보장협의체 활동을 하면서 지역의 독거노인과 소외 계층을 발굴하고 반찬배달, 물품지원 등 지역나눔을 실천해왔다. 인근지역의 마을축제, 부녀회 행사, 경로당 복달임 등 지역단체에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지역주민의 사랑에 보답해왔다.

유 점장은 하루에 최소 3번 매장을 돌아본다. 매장에서 하루 동안 걷는 걸음만 2만보가 넘는다. 소비자의 반응, 진열상태, 직원들의 응대 등 꼼꼼히 현장을 살피는 중요한 일정이다. 최근에는 변화하는 유통시장의 흐름에 맞춰 그랜드백화점에 새로운 요소를 끌어들이기 위해 직접 현장을 돌아보며 시장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그랜드백화점은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는 믿음,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믿음으로 두터운 단골 고객층을 확보했다. 스물네 살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고, 대를 이어 찾아오는 지역백화점으로 자리하고 있다. 2019년을 보내고 2020년 쥐띠해를 맞는 시점에서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의 총 지휘자, 유영환 점장을 만나보았다.

2019년을 돌아본다면.
올해는 많이 힘든 해였다. 온라인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오프라인 시장은 마이너스 4%대 성장에 멈췄다. 오프라인 시장이 어떻게 변신해야 살아남을지에 대해 고민이 깊었다. 백화점은 최근 판매공간에서 체험공간으로 바뀌는 추세다. VR체험장이나 남성이 좋아하는 게임이나 놀이시설을 신설하고 있다. 빅3 백화점도 체험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제는 남성들도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남성복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2020년 계획은.
2020년에는 강점은 더욱 강화하고 고객중심, 체험중심으로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그랜드백화점의 강점은 식품이다. 식품관 매출이 전체 매출의 37%에 달한다. 1인, 2인 가구에서 쉽게 구입해서 버리는 것 없이 알뜰하게 드시라고 과일, 쌀 등을 소포장해 판매하고 있다. 2019년 3월 시작한 온라인팀은 매출이 30% 성장했다. 2020년에는 온라인팀 인력을 늘리고 온라인부문을 확대해 백화점 전체의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2019년에는 병원, 네일샵, 피자집같은 고객 편의시설을 확충했고, 2020년에는 가구, 소파 등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하는 품목을 확대해 고객중심, 체험확대, 고객편의 강화 등을 구현할 것이다. 그랜드백화점은 20~30대들이 원하는 놀거리, 볼거리가 부족한 것이 아쉽다. 2020년에는 젊은층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매장을 바꿔볼 계획이다. 6층과 7층을 리뉴얼할 계획이고, 하루 1200~2000명이 찾는 인기공간이 된 지하2층 식당가는 내년 9월이면 리뉴얼한 지 3년째 되는데 고객에게 인기 없는 브랜드는 과감히 리뉴얼해서 새로운 브랜드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2020 4대 핵심키워드는 무엇인가.
흑자경영, 변화와 개혁, 자신감과 희망, 고객중심, 이 4가지를 핵심키워드로 선정했다. 온라인팀 강화, 수익성 제고 등을 통해 흑자경영을 실현하고 과감하게 매장을 개선하고, 현장의 고객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직원교육을 강화할 것이다. 고객들이 쾌적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휴게공간도 개선할 계획이다.


고객들에게 새해인사 한마디.
2019년에도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신 고객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그랜드백화점은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백화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주민이 아끼고 방문해주시니 백화점이 있는 것이다. 지역주민들에게 더 친절하고 더 친근한 백화점, 현명한 소비를 하실 수 있도록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백화점이 되겠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서로 상생하면서 어려움을 잘 극복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명혜 기자  mingh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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