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경제인 인터뷰 – 강송식 (주)한우물 대표

서울대 졸업 후 20여 년 교직 생활
악화된 건강 부항·몸에 좋은 물로 회복
전기분해 정수기개발, 약알칼리수 추출
정수기로는 최초 FDA에 의료기기 등록
송해·배한성·고객들이 홍보대사 앞장서
“자유인으로서 할 말은 하며 살 것” 

 

지난달 31일 백석동 사무실에서 만난 강송식 한우물 대표는 “행복은 정심(靜心) 즉, 마음이 고요하고 편안한 상태를 말한다”며 평생을 자유인으로 살아온 인생 고비마다의 선택 그리고 35년간 기업을 일구어온 이야기를 풀어냈다.

 

[고양신문] “선생님 얼굴을 뵈니 꼭 우리 한우물을 드셔야겠네요. 한우물 드시면 건강하고 얼굴도 좋아지실 겁니다.”

강송식 한우물 대표(83세)가 몇 년 전 낙원동에서 국민 MC 송해(93세) 선생을 우연히 만났을 때 건넨 첫 인사였다. 그렇게 우연히 강 대표를 통해 한우물을 처음 접하게 된 송씨는 5년 동안 한우물을 마셨고, 구순이 넘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왕성하게 팔도를 누비며 KBS전국노래자랑의 명사회자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보다 더 맛있고 몸에 좋은 물은 없다’고 가까운 지인들에게 권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 좋은 물을 세상에 널리 알려야 한다’며 직접 한우물의 광고 모델도 자청하고 나섰다. 

인연(因緣)은 안에서 결과를 만드는 직접적인 ‘원인’과 그 인을 밖에서 도우며 ‘결과’를 만드는 간접적인 힘 즉, ‘연줄’을 합한 말이다. 아무리 좋은 인(因)이 내부에 있다고 하더라도 외부의 적절한 연(緣)과 닿지 않으면 궁극적으로 좋은 과(果)는 나올 수 없다. 

 

서울 낙원동에서 우연히 만난 국민 MC 송해 선생과 기념 촬영을 한 강송식 대표.

 

얼굴은 그 사람 건강의 거울 
“한우물을 만나신 오늘은 정말로 복 받는 날입니다.”

강송식 대표가 늘 던지는 이런 외부의 ‘연’이 내부의 ‘인’과 결합되면서 안색이 맑아지고 몸이 건강해지는 ‘과’를 경험한 성우 배한성씨 역시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다. 양희은, 양희경 자매도 20년 넘게 한우물 정수기를 사용하고 있다. 

이런 유명인뿐만이 아니다. 한우물을 마시고 지병을 극복하고 건강을 되찾았다는 고객들의 체험담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한우물의 무엇이 그런 인연을 맺게 해주는 것일까. 

“사람이 아프면 얼굴에 병색이 나타나잖아요. 얼굴이 그 사람 건강의 거울이기 때문입니다. 한우물을 한번 마시기 시작하면 다른 물은 입에 댈 수가 없습니다. 맛이 없어서죠. 물을 많이 마시면 좋다고들 하는데 중요한 건 어떤 물을 마시느냐 하는 것입니다. 수많은 정수기 업체가 주로 디자인이나 기능 등을 강조하지만 정작 자신의 물이 맛있고 건강에 좋다고 자신있게 자랑하는 곳은 찾아볼 수가 없어요. 한우물은 맛있고 몸에 좋은 물입니다. 사람들이 한우물을 마시면 얼굴이 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됐다고 증언하는 이유입니다.”

강송식 대표는 올해로 35년째 한우물이라는 ‘맛있고 좋은 물’의 전도를 이어오고 있다. 경기고와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20여 년간 모교인 경기고 등에서 교직 생활을 했다. 술로 인해 몸이 망가지기 시작했고 간이 나빠지면서 고혈압, 동맥경화에 시달렸다. 어쩔 수 없이 교편을 내려놓으며 건강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강송식 한우물 대표

 

소비자가 홍보대사·영업사원 자처
건강을 회복하고 몸을 치유하는 데 부항요법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 마시는 물이 더 건강에 필수적으로 중요한 요소라 보고 정수기 개발에도 뛰어들었다. 수돗물이나 지하수를 그냥 마시거나 끓여 마시는 것이 일반적인 시대였던 1985년에 세계 최초로 전기분해식 한우물 정수기를 처음 선보였다. 처음엔 정수기에 대해 알 길이 없었던 선후배나 지인들을 찾아다니며 떠넘기다시피 정수기를 팔았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지인들에게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 

“한우물이 피부에 좋은지, 위에도 좋은지 등에 대해 묻더군요. 아토피성피부염과 각종 세균성 피부염에 시달리던 사람들, 당뇨병이나 합병증으로 고생하던 환자들이 한우물정수기 물 덕분에 몸이 좋아졌다고 하더군요. 먹던 약을 끊어도 될 정도로 병이 나아지고 아예 병이 사라진 경우까지 있었다는 겁니다. 그렇게 한우물의 효능은 입소문 나기 시작했습니다.”

입소문으로 유명세를 타자 유통업체로부터 달콤한 제안도 들어왔다. 하지만 강 대표는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제품 가격이 몇 배로 뛰는 것은 볼 수 없다며 단칼에 거절했다. 강 대표가 지금까지도 그 흔한 대리점이나 영업사원 없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좋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경영철학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자신의 경험담을 주변 지인들에게 알리며 홍보대사이자 영업사원을 자처한 소비자들 덕분이었다. 

정수기의 생명은 물, 몸에 좋은 전해 약알칼리수 
한우물 정수기는 다른 정수기처럼 필터 몇 개로 걸러내서 물을 깨끗하게만 하는 것이 아니다. 전기분해를 통해 성분과 용도가 다른 3가지 물을 동시에 만든다. 약알칼리수, 강알칼리수, 약산성수가 그것이다. 특히 전기분해 약알카리수는 체내에 흡수가 빨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활성산소를 없애주어 만성 성인병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전해 약알카리수의 효능에 대해서는 이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무식 박사와 시라하타 일본 규슈대 대학원 교수 등의 연구에 의해 이미 검증됐다. 한우물 정수기의 물은 식재료에 대한 침투력과 용해력이 좋아 음식이나 차 맛을 맛있고 깊게 해준다. 한우물 정수기는 2002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무독성, 안전성을 검증받았고, 2004년엔 정수기로는 세계 최초로 FDA에 의료기기(medical device)로 등록됐다. 

속 시원한 사이다 광고로 화제   
강 대표는 최근 한우물 정수기 제품 홍보 대신 ‘아베왜란, 독도가 일본 땅이면 침략자 아베는 한국 사람이다’, ‘속상해서 못 살겠다. 방위비가 7조원이라니, 미국은 우리의 우방인가 날강도인가’ 등과 같은 인상적인 문구로 일본의 무역보복과 미국의 방위비 협상문제 등을 지적하는 의견광고를 고양신문 등에 게재했다. 

 

강송식 대표가 최근 고양신문에 낸 의견광고.

 

“저는 평생을 자유인으로 살아왔어요. 행복은 내 마음이 편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제 마음 편하자고 한 일이에요. 마땅히 할 말을 한 것 아닌가요. 광고를 보고 항의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어요. 오히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줘 감사하다’거나 ‘사이다처럼 속 시원하다’며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시더군요.”

강 대표는 혹시 모를 기업인으로서 받을 불이익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자유인으로 살았던 자신의 마음이 편하기 위해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말을 그냥 했을 뿐이라며 활짝 웃었다. 

“한우물은 속리산 지하천연암반수를 한우물 정수기만의 특수정수법으로 걸러넨 ‘나처럼’도 만들었어요. 미네랄이 풍부한 전해 약알칼리 음료수로 맛이 뛰어나고 건강에 아주 좋습니다. 최근 한우물 물맛을 본 중국의 한 의사가 중국 대륙에 대리점 1만개를 만들자고 제안을 해왔어요. 2020년 경자년부터는 한우물에 엄청난 일들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중국 뿐 아니라 전 세계의 더 많은 사람들이 한우물을 만나 복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도 한우물로 건강을 유지해가며 앞으로 30년은 너끈히 더 일할 자신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최고령 기업 CEO로 기네스북에도 오를 수 있지 않을까요.”(웃음)

 

강송식 대표는 "속리산 지하천연암반수를 한우물 정수기만의 특수정수법으로 걸러넨 ‘나처럼’은 미네랄이 풍부한 전해 약알칼리 음료수로 맛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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