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재조사 완료 토지에 인증표지 부착
토지거래 활성화 및 토지가치 향상 기대

[고양신문] 고양시 일산동구가 2020년 새해부터 전국 최초로 ‘지적재조사 인증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제도는 구에서 관내 지적재조사사업이 완료된 토지들을 대상으로 ‘지적재조사 인증표지’를 제작한 후, 해당 건물의 도로명표지 옆에 부착해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에 이상이 없음을 인증하는 제도다.

‘지적재조사 인증표지’에는 지적재조사로 새로이 확정된 지적경계와 건축물현황 등이 시각적으로 표현되어 있고, 지적경계 등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에 이상이 없음을 증명하는 문구가 삽입되어 있다. 아울러 QR코드를 삽입해 지역주민들이 시정 및 부동산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일산동구는 ‘지적재조사 인증제’가 토지거래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일산동구지회’와 협력하기로 했다.

장항동의 한 주민은 “지적재조사로 최신 디지털지적으로 바뀌며 재산가치가 상승했고, 구에서 인증표지까지 부착해주니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인증제를 총괄하는 안종봉 시민봉사과장은 “토지거래 활성화와 및 토지가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적재조사사업에 대한 이해도와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본 제도가 적극행정의 우수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산동구 시민봉사과는 지난해 장항2지구 지적재조사 사업을 마무리했으며, 올해는 풍동1지구와 사리현2지구의 지적재조사 사업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장항3지구와 사리현3지구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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