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애 ㈜다이놀핀웃음치료센터 원장

[고양신문]

경자년 새해에 세상을 웃음으로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는 웃음치료사 경력 15년의 서지애 원장. 2020년 다이놀핀웃음1급 자격증반 첫 강의가 2020년 1월 11일,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다이놀핀웃음치료센터에서 시작된다.

고양시 사회적경제기업인 ㈜다이놀핀 웃음치료센터(이하 웃음치료센터)는 감정노동자들과 장애인, 노인 등과 같은 사회취약계층에게 ‘웃음’을 통해 정서·심리적 안정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제공하는 사회서비스를 하고 있다.

서지애 원장은 자신의 우울증을 해결하기 위해 ‘신의 선물인 웃음’을 공부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병원재단에서 웃음치료 실장으로 근무하다가 2013년 원당에서 사회적 기업으로 웃음치료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남들은 절대 안 믿겠지만 자신은 ‘내성적이고 사색적인 성격’이라고 한다. 그래서 초창기에는 남을 즐겁게 해주는 웃음치료 수업을 하고 집에 오면 그 이상으로 회복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깨달은 것이 ‘내가 웃어야 남을 웃게 할 수 있고, 웃음이 목적이 아니라 웃음을 통해 삶이 행복하게 변화되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사회적경제기업이지만 어떤 지원도 없이 웃음치료센터를 운영하며 많은 어려움을 극복했다. 대학원에 진학해 더 깊이 있는 공부도 했고 한세대학교 외래교수로 ‘사회적 경제 및 4차산업과 도시재생’에 대한 강의를 2년간 하고 있다. 그는 “시대를 읽고 반영하지 않으면 웃음치료가 어렵다”며 열심히 노력했고 덕분에 해를 거듭하며 서 원장을 찾는 곳도 많아졌고, 교육받고자 하는 이들도 늘어가고 있다.

서 원장에게 웃음치료란 “지금 나의 감정을 의식하고, 웃음 효과를 믿고 억지로라도 웃음을 웃어 주위와 친밀하고 좋은 관계 형성을 하고, 신체적 혹은 정서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경감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소통웃음”이다. 하지만 서 원장은 자격증 수업을 마무리할 때 “웃음치료사는 웃음으로 자신과 주위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변화시키는 사람이지만 웃음에 갇히지 말자”고 말한다.

현재 웃음치료센터에서는 ‘다이놀핀웃음1급 자격증’ 과정, ‘전문강사 자격’ 과정을 비롯해 다이놀핀웃음노래교실, 프로그램 기획 및 제작, PPT 적용프로그램 등에 관한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또한 센터 공간과 웃음치료 물품도 대여하고 있다. 앞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웃음으로 힐링하고 유머로 소통하고 함께 성공하기’를 바라는 ‘웃음 리더십’ 과정도 개설할 계획이다.

서 원장은 “웃음치료사도 힘들 때가 있지만 웃음을 통해 자신이 건강해지고 행복해지고 어려운 분들을 돕는 봉사정신이 함양된다. 더 나아가 사회문제를 해결해 애국하는 길이기도 하다”라며 “고양시는 경기도 여러 시군 중에서 치매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고, 2018년 기준 치매노인 1명에게 2000여만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웃음으로 나와 이웃과 사회와 나라에 봉사할 수 있는 멋진 직업”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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