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여종의 나비를 만날 수 있는 생태관찰원

행신동 야산에 자리잡은 ‘나비나라’. 언뜻 보기엔 일반 농가와 다름없는 비닐하우스다. 그러나 안을 들어가 보면 박윤(42)씨가 운영하는 (주)나비나라(970-1263)다. 지난해 5월 이곳에 ‘나비나라’의 터를 정하고 비닐하우스 몇 개 동을 세우고 국내에서 처음 토종나비들을 키우고 있는 곳이다.

나비나라는 생태관, 표본실, 사육실로 이루어졌는데 생태관은 나비가 좋아하는 섭씨 25도 이상, 습도 70~80%의 환경과 꽃이 갖춰진 비닐하우스이다. 호랑나비, 표범나비, 노랑나비, 흰나비들이 이 생태관의 주인들이다. 이들은 보통 한달 정도를 살다가 생을 마감한다. 옆에 있는 표본실에는 약 205종의 나비·나방·곤충의 표본이 있다. 그 옆으로 일반 방문객에게는 공개하지 않는 사육실이 있다. 여기서는 실험적으로 기르는 나비들의 생태를 지켜보거나, 주문에 맞추기 위한 나비의 알, 번데기 등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나비 바이러스와 원충이 돌아 나비들이 떼죽음 당하고 올해 초엔 폭설로 비닐하우스가 주저앉는 등 나비나라의 위기가 있기도 했지만 지금은 모두 극복하고, 다양한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나비나라는 우리 나라에 살고있는 나비, 나방, 딱정벌레등 1천여점의 곤충에 관한 자세한 모습과 생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살아있는 나비, 꽃과 나비, 결혼식 등 행사용 축하나비를 주문판매하고 있으며, 나비와 딱정벌레 기르기 등, 다양한 곤충학습용품 판매와 곤충에 관한 전시회, 이벤트, 등도 대행해 준다.

사이버 나비나라(www.butterflyworld.co.kr)에서는 곤충학습, 곤충기르기에 관한 내용과 자연속의 아름다운 곤충모습을 담은 곤충갤러리가 있고 매달 새로운 곤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곤충 길라잡이>
한남대학교 자연사박물관
http://eve.hannam.ac.kr/introduc/support/natural.htm
이화여자대학교 자연사박물관
http://dragon.ewha.ac.kr/NHM
경희대학교 자연사박물관
http://nhm.kyunghee.ac.kr
제주도 자연사박물관
http://www.artcheju.co.kr/kr/museum/frame.htm
한국 사이버 자연사박물관
http://ynucc.yeungnam.ac.kr/~jwlee1/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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