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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정책과 내수 진작으로 소상공인 기회 늘려야”새인물 – 유택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고양센터장
  • 권구영 기자
  • 승인 2020.01.13 15:10
  • 호수 1452
  • 댓글 0

20년 가까이 소상공인들과 함께
고양센터, 고양시와 파주시 관할 
다양한 정책자금· 경영교육 지원
“소상공인 성장 보며 보람 느껴” 

 

유택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고양센터장은 "2002년 공단에 입사해 지금까지 일해오면서 힘든 시기도 많았다"며 "사랑하는 가족과 공단의 지원으로 사업을 성장시켜가는 소상공인들을 보는 보람이 20년 가까이 일하며 버텨올 수 있었던 힘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고양신문] “그 전에는 주로 나들가게, 협동조합, 대리대출 지원 등의 업무가 대부분이었지만 2016년부터 소상공인진흥기금을 통한 직접대출을 실시하면서 공단의 사업이 크게 확대됐습니다. 사업비는 전에 비해 훨씬 커진데 비해 인원이나 운영비가 그리 많이 늘어난 것은 아니라 개인당 업무량이 크게 늘었죠. 고양센터에 근무하는 직원이 저를 포함해 총 6명이에요. 센터장이라고 해서 단순히 업무나 직원관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저 자신도 직접대출 업무에 관련된 실무를 진행하면서 관리자의 역할도 병행해야만 합니다.”   

평생 따라다닌 ‘일복’, 새해 새 각오로 
올해 1월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고양센터를 이끌어 가고 있는 유택균 센터장이 입사한 것은 2002년이다.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던 중 지금은 사회적기업인 (주)나눔과기쁨효도시락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복 대표의 권유로 공단에 들어와 함께 일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안산, 광명 등을 거쳐 올해 고양센터장으로 부임하면서 평생을 따라다닌 ‘일복’을 또 받았다고 생각하며 새로운 각오로 업무를 파악하고 직원들과 새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일들을 정리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 육성과 전통시장·상점가 지원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소상공인진흥원’과 ‘시장경영진흥원’이 통합되면서 출범했다. 현재 6개 지역본부와 전국 62개 센터로 구성되어 있고, 약 2조원 규모의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운영을 통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인천지역본부에 속해있는 고양센터는 2000년 6월 고양소상공인지원센터로 개소해 2014 1월부터 진흥공단으로 통합돼 운영되고 있다. 관할 구역인 고양·파주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필요한 정책자금 대출부터 폐·취업을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사업까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의 자영업 지원 예산 확대에 따라 새로운 사업도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소상공인 신용취급 늘려 수수료 경감 노력
“지난해에 저희 센터를 통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으로 1701건에 약 520억원을 지원했는데  95%정도가 신용보증서 담보 대출이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소상공인들에게는 5년치를 선납해야하는 보증수수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는 2000건에 약 620억원 집행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정책자금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을 방문해 적극적으로 협조를 구해서 신용취급을 확대해 소상공인들의 보증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이미 안산에서 근무할 때 그런 과정을 통해 약 60%를 신용대출로 진행하면서 소상공인들의 보증수수료 부담을 덜어드린 경험이 있습니다.” 

유 센터장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려고 하는 부분은 이뿐만이 아니다. 저신용 등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재도전자금을 지난해 6억9000만원에서 올해 15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리고, 희망리턴패키지, 전직장려수당 역시 두 배로 늘려 소상공인들의 재기지원사업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튼튼창업교육, 전문기술교육, 마케팅 등 경영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지원도 늘려 소상공인의 경영교육 지원도 내실을 기하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폐업이나 사망 등 어려움이 닥칠 때 공제금을 지급받아 생활안정을 기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란우상공제를 더 적극적으로 홍보해 가입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소상공인 정책, 개인 아닌 사회문제로 접근해야
“제가 보기에 노란우산공제는 소상공인들에게 최고의 제도입니다. 그런데 몰라서 가입을 안 한 사업장이 너무 많아요. 올해 하반기부터는 공제 가입 시 사업자등록증명, 매출액확인서류, 원천징수이행상황신고서, 폐업사실증명 등 복잡했던 서류 준비를 국세청에서 직접 받아 처리하게 돼 가입자의 편의도 높아지니 아직 가입을 안 한 사업주 분들은 꼭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유 센터장은 그동안 일을 해오며 온갖 일을 겪었다. 자격요건이 갖춰지지 않아 지원이 안 된다는 말에 ‘앞으로 이 동네에서 얼굴 들고 다닐 생각은 하지 말라’거나 ‘본부에 민원을 넣어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게 하겠다’와 같은 협박을 받았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사업 초기에 작은 금액을 지원받았던 업체가 점점 매출이 증가하고 직원 채용을 늘려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보람이 공단에서 20년 가까운 세월동안 버텨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고양시에서도 라페스타, 풍동 애니골 등의 많은 상가가 공실로 비어있는 모습을 봤어요. 가족사업장이나 주로 소규모 인력을 고용하는 소상공인들의 존폐는 개인의 생계문제일 뿐 아니라 사회문제로도 비화될 수 있습니다. 우리 경제가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수출을 위주로 성장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 정부가 내수와 소비심리 진작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경기를 활성화하고 민간 소비를 늘려 내수를 튼튼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폐업과 실패라는 두려움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펼쳐나가며 사업을 키워갈 수 있다는 기대와 자신감으로 도전에 나서는 소상공인들이 더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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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중소·벤처기업 지원 시책 설명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올해 지원 사업과 시책에 대해 설명하고 개별상담도 진행한다.  
일시 : 20.1.15(수), 29(수) 14:00~17:00
장소 : 일산서구청 대회의실 
문의 : 031-201-6958

 

권구영 기자  nszone@mygo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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