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4명, 173표 중 95표 득표

▲ 민선 첫 고양시체육회장에 당선된 나상호 전 고양시체육회 수석부회장.

후보 4명, 173표 중 95표 득표
임기 이달 16일부터 3년 간


[고양신문] 고양시체육회 첫 민선 회장으로 나상호 전 고양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이 15일 당선됐다. 예상과 달리 승부는 압도적인 표차이로 결정됐다.

나 당선자는 4명이 후보로 나선 이번 선거에서 투표자 173표 중 절반이 넘는 95표를 얻었다. 함께 후보로 나선 선웅주 전 체육회 사무국장은 44표, 안운섭 전 바둑협회장 23표, 김윤중 전 일산동구테니스연합회장은 11표를 얻었다.

고양YMCA 이사장, 일산중고총동문회장, 경희대관광대학원총동문회장 등을 지낸 나상호 당선인은 고양시족구협회를 창단해 초대회장을 맡는 등 고양시체육회에서 20여 년 간 왕성한 활동을 해온 인물이다. 현재 고양포럼 대표, 고양평화누리 이사장, 고양문화원 부원장 등을 맡으며 체육계뿐 아니라 다양한 대외활동으로 지역사회의 신임도 두텁다.

나 당선인은 “모든 체육인들에게 감사드린다. 민선 1기 회장이라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자리에 올랐다”라며 “제가 가진 모든 경험을 동원해서 고양시체육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거는 15일 오전 10시 일산동구청에서 합동연설회를 갖고 같은 장소에서 오후 2시까지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선거는 고양시체육회 종목단체별 회장과 무작위 추첨된 대의원 243명이 선거인단으로 구성됐다. 투표권자 243명 중 173명이 투표를 해 투표율은 71%였다.

체육회 관계자는 “일부 타 지자체에서는 모바일 전자투표 방식을 택하기도 했으나 고양시체육회는 일반투표로 진행됐기 때문에 50~60%대 투표율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예상과 달리 평일 낮에 치러진 선거치고는 꽤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며 “선거가 큰 관심 속에 진행된 만큼 고양시체육회가 앞으로 크게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체육회장의 임기는 이달 16일부터 3년간이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