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신도시 반대운동 펼친 시민단체
시민총선후보 추천위원회 발족 선언
"3기신도시 철회 야권 단일후보 목표"

[고양신문] 3기신도시 반대운동을 펼쳐온 시민단체들이 ‘3기신도시 철회를 위한 시민참여총선후보 추천위원회’(상임위원장 신기식, 이하 ‘3철추’) 결성을 선언했다. 3철추 추진위원회는 30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고양에 거주하는 시민·사회단체 및 그동안 3기신도시반대에 함께했던 시민단체 등 100여명의 위원을 구성한 후, 전체 위원의 투표와 후보추천심사위원회의 서류 심사와 구두 면접을 통해 3기 신도시 철회를 관철할 야권 단일후보를 추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신기식 상임대표와 함께 나진택 전 경기도의원, 진현국 황룡산을 사랑하는 모임 대표 등이 참석했다.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는 신기식 3철추 추진위 상임대표.

신기식 상임대표는 “3철추 목적에 동의하는 모든 야당 후보자를 대상으로 신뢰성 있는 검증절차를 거칠 것”이라며 “▲3기신도시 반대 기여도 ▲공약 적합성·참신성 ▲지역·국가에 대한 기여도 등 6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전체 투표 70점과 후보추천심사위원회 30점을 합하여 지역구별로 최종 단일후보를 소속당에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3기신도시 철회를 주장해온 시민단체 소속 위원 40명, 고양사회단체 위원 30명, 시민 위원 30명 등 총 100명으로 3철추를 최종 구성할 예정이다.

현재 추진위에는 고양자치발전시민연합, 21C고양시민포럼, 황룡산을 사랑하는 모임 등이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회원 숫자나 활동 내용에서 3기신도시 반대운동을 가장 활발하게 펼쳐온 일산연합회는 3철추에 합류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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