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서 자가격리 중 감염확인

▲ 명지병원 음압격리병동 모습. <시진=명지병원>

잠복기 14일 지난 격리 16일째 양성
잠복기 기준 넘어선 국내 첫 사례

일산에서 자가격리 중 감염확인
한 집에 격리 중이던 3번 환자의 모친 감염여부 주목

 

[고양신문] 11일 고양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명 늘었다. 국내 28번째 확진자며, 고양시에선 3번 환자에 이어 두 번째다. 추가 확진자는 고양시에서 지난 1월 26일부터 자가격리 조치된 중국인(30세, 여)으로, 현재 명지병원에 입원 중인 3번 환자와 일산에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를 동행했던 사람이다.

경기도 역학조사관 등과 CCTV 확인결과 이 환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철저하게 격리되어 아직까지 외부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단 오늘 확인된 추가 확진자가 외국인인 이유로 3번 확진자의 모친 집(고양시 일산)에서 2명이 함께 자가격리 중이었는데, 밀접접촉자인 모친과 중국인이 한 집에서 지냈기 때문에 모친의 감염 여부도 중요해 졌다. 또한 자가격리 후 16일이라는 긴 시간 만에 감염이 확인됐기 때문에 14일로 생각했던 잠복기의 기준을 넘어섰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잠복기를 지나 양성판정을 받은 것은 국내 첫 사례다.

고양시는 현재 환자를 명지병원으로 이송 후 격리 중이며, 거주지와 병원 이송경로 등에 대해 방역을 완료하고 이후 추가 방역도 실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